에이치로보틱스 미국 시장 공식 진출

로봇기술 기반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로보틱스(대표 구익모)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에이치로보틱스는 23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헬스케어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와 스마트 원격재활 솔루션 ‘리블레스(Rebless)’의 미국 내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신경 및 근골격 장애 환자들은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Rebless)를 이용해 재활 운동과 근력강화를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세계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 본격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에이치로보틱스는 올 하반기 FDA(식품의약국) 의료기기 등록과 재활운동 및 원격진료 분야의 CPT 보험수가코드 등록을 마치며 리블레스의 미국 내 진출 준비를 끝마친 바 있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올해 11월 위벤처스, 슈미트, 씨케이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한 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리블레스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획득해 한국시장에 본격 선을 보였다. 

에이치로보틱스의 ‘리블레스(Rebless)’는 로봇기술과 Io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원격재활 솔루션이다. 재활 운동기기와 원격재활 플랫폼이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으로, 로봇을 통해 팔꿈치, 손목, 발목 및 무릎 관절에 재활 운동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의료진과 환자는 앱으로 재활운동의 수행내역과 환자의 건강상태를 데이터로 관리/분석하고 원격으로 재활 운동 부여도 가능하다.  동 제품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달 초 세계 최대의 IT 행사인 CES2021에서 Healthcare & Wellness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바이러스)이 대유행하는 상황에서 리블레스에 대한 관심도가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우려로 재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신경 및 근골격계 재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환자가 리블레스를 이용해 가정에서도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효과적인 재활운동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익모 에이치로보틱스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에 만전을 기해 온 결과물이 미국 법인 설립과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 기쁘다”며 “2021년 미국 시장 공략과 글로벌 시장 진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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