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으로 미국·영국·일본 등 해외 진출 본격화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인공지능·자율주행 선진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전략을 수립하고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및 자율주행 센서 퓨전(Sensor Fusion) 데이터, AI 학습 데이터 가공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미국 실리콘 밸리, 해외지사화 사업 통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네트워크 활용

에이모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SBC),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등 공공·민간기관이 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KOTRA 실리콘 밸리 무역관을 통해 자율주행, 컴퓨터 비전 등 비정형 AI 학습데이터 가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에이모 엔터프라이즈(AIMMO Enterprise)’를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에이모가 보유한 플랫폼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 유럽 자율 주행 시장, 글로벌 자율 주행 기업과 협업 위해 영국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 입주

에이모는 2021년 3월 영국의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MIRA Technology Park, 이하 MTP)’에 입주해 다양한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고품질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가 1945년 자국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마이라(MIRA)는 주행시험장과 차량 테스트, 엔지니어링 설비를 갖춘 MTP를 조성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율 주행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MTP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도요타, 혼다, 보쉬, 컨티넨탈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및 1차 협력사(Tier 1), OEMs, 핵심 부품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2019년 국내 유일 자율주행 실증단지 경기도 자율주행 센터에 입주한 에이모는 함께 입주한 7개의 기업과 경기도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운행하며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의 전문성을 키웠다. 에이모는 MTP 입주를 계기로 자율주행 데이터의 가공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다. 

■ 일본 데이터 라벨링 시장, AOSDATA와 함께 보안 기출 추가한 플랫폼으로 시장 개척

에이모는 지난 10월 일본의 데이터 전문기업 AOSDATA와 일본 내 인공지능 데이터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특히 일본의 데이터 라벨링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의 웹 기반 AI 학습 데이터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에 현지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AI 엑스포 도쿄를 통해 20개 이상의 현지기업들의 문의에 대응하며 일본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시장 판로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모 관계자는 “국내 다양한 AI 서비스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며 글로벌 선도기업과 대등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여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시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에이모는 디지털 뉴딜로 불리는 ‘2020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수행기업으로도 선정돼 국가의 디지털 역량 발전을 위한 양질의 학습데이터를 가공 중에 있다. 자율주행, 드론 자율비행, 무인 매장, 사람 행동 인지 총 4개 분야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