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가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이하 DID) 기술이 적용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모바일사원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체결된 계약으로, 12월 초부터 OBT(Open Beta Test) 기간을 거쳐 나주 본원 포함 서울과 판교 청사에 적용되었다.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이 도입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모바일사원증 서비스는 DID 기술을 적용하여 위변조 방지 및 보안 강화 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한 부문에서 블록체인 DID 기술 기반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공공 부문으로의 활용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A 모바일사원증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의 근거리통신기능(NFC)과 QR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구현되어,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 상용화가 공공 부문으로도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급 신청 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비대면 서비스로 신청이 가능하여 편의성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KISA 모바일사원증은 청사 출입 뿐만 아니라 그룹웨어 2차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내부 시스템에 대한 보안 강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사원증을 통해 구내식당, 특근매식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ISA에 방문하는 외부 관계자를 위한 모바일출입증 서비스도 지원된다. 출입증을 발급하기 위해서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가입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신청 후 관리자의 승인을 통해 최종 발급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추후 iOS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 블록체인 통합 신원증명 서비스 B PASS, 마이키핀 무인편의점 출입서비스 등 코인플러그의 DID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서비스 사례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부문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DID 기술 상용화에 힘쓸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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