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을 위한 핀테크 기업 칠리즈는 18일 신규 파트너 구단을 발표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프로축구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AC밀란이다. 

칠리즈는 세계적인 축구 구단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핀테크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AC밀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칠리즈는 1월말 중으로 AC밀란의 팬 토큰인 ‘$ACM’을 출시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구단의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가 운영하는 소시오스닷컴(Socios.com)앱에서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칠리즈의 파트너 구단인 FC바르셀로나는 작년 10월 20/21시즌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캄프 누(Camp Nou)의 하프타임 송을 소시오스닷컴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후보곡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후보에 오르면서 전 세계 아미(ARMY, BTS 팬클럽)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파트너 구단인 유벤투스는 작년 8월 20/21시즌 유벤투스 팀 버스 디자인과 유벤투스 득점 축하노래를 소시오스닷컴 앱에서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AC밀란은 1899년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18회의 세리에 A 우승, 7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구단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팀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슈퍼스타 선수단과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AC밀란인 만큼, 이번 파트너십 소식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리즈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팬 토큰($PSG)과 유벤투스의 팬 토큰($JUV)을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 등 일반 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존에 칠리즈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했던 팬 토큰이 일반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전 세계 팬들이 두 구단의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PSG와 $JUV는 상장 24시간만에 전 세계 거래대금 3억달러(약 3300억원)을 기록했다. 

캐스퍼 스타일비그(Casper Stylsvig) AC밀란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전 세계 4억 5천만 AC밀란 팬들에게 구단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코로나19로 구장을 찾지 못하게 된 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AC밀란을 칠리즈 파트너로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AC밀란 팬들이 $ACM을 구매해 VIP 리워드, 독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Notice. 본 콘텐츠는 해당 일방의 보도자료로 해당 정보의 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