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플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중단?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 구글, 서드파티 쿠키 지원 단계적 중단

구글은 크롬에서 각 웹사이트가 브라우저에 주입하는 서드파티 쿠키(Third-party cookie)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드파티 쿠키는 이용자 성향 등을 파악해 타게팅 광고를 가능하게 하는 유용한 기능이다. 인라이플은 국내 최초 리타게팅 광고 플랫폼으로 크롬이 제공하는 서드파티 쿠키가 주요 자원 중 하나였다. 구글의 이러한 발표 후 애드테크(Adtech) 기업들은 많은 혼란에 빠졌으나 인라이플은 이전부터 대안 마련에 고심하며 준비하고 있었다.

- 인라이플, 상황 변화에 앞서 준비된 기업

인라이플은 서드파티 쿠키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는 기치 아래 자사 고유의 아이덴티티 창조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에 따른 결과로 MOID(Mobon identification)를 만들게 되었다. MOID는 개인 정보 취합은 최대한 지양하고 고객의 니즈는 적극 반영될 수 있는 형태이며 자사 AI 엔진과의 결합으로 더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설계 개발되었다. 오픈 인터넷 생태계 에서 광고의 가치 교환 네트워크를 보존하고, 소비자 제어 기능은 더욱 향상되었다. 이에 따라 광고 효용성은 더욱 높아지고, 살아있는 생물처럼 계속해서 진화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MOID는 매체들이 오픈소스의 암호화된 ID를 사용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간 충돌을 줄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는 더욱 정교한 디지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 자사만의 기술 구축으로 더 정교한 타게팅 가능해 

인라이플 박민수 CTO는 “우리는 변화에 민감하다. 온라인상 프라이버시 이슈가 커질 것을 예상했다.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고 이전부터 크로스 디바이스(cross device)를 지원하였으며 또한 고객의 니즈파악을 최우선시하면서 개인 정보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제는 더 나아가 3rd 파티 방식의 부재를 메꿀 수 있는 우리만의 MOID를 통해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써 더욱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해졌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인라이플은 플랫폼 고도화 및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로 국내 리타게팅 광고 플랫폼 분야 최다 매출 기록(2019년 기준 713억 원)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 매출이 전년도보다 상승했으며, 2012년 설립 이래로 꾸준한 매출 증가로 발전 가능성을 증명해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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