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지명자가 미 정부의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사용 제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지난 19일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테러리스트의 가상화폐 사용의 위험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암호화폐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주로 불법 자금조달에 이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스트의 자금 조달 수단을 억제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의 경제학자이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교수이자 15대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역임했다. 남편인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경제학 교수이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 애컬로프와 아들 로버트 애컬로프가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과 연준 의장, 재무장관을 모두 역임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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