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제트가 이달 중 싸이월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가상자산도 발행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의 합작법인인 싸이월드Z는 지난달 말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다음달 싸이월드를 정상화하고, 상반기 중 '싸이월드 모바일 3.0'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상의 화폐로 아바타나 음원 구매 등에 쓰였던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싸이월드Z 오종원 대표는 “가상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며 ‘도토리’라는 이름은 SK커뮤니케이션즈 것으로 돼 있어 쓸 수 없으며 상장을 발표하면서 코인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서비스 재시작과 함께 가상자산을 발행도 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플랫폼 내에서 가상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가상자산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발행되고, 플랫폼 내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