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지난 1월 26일(화) 오후 4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3회 전국대학생 기계번역 경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학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본 행사는 광운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주관, AI번역산업연구센터 및 언어데이터 관련 굴지의 IT업체 ㈜플리토, ㈜솔트룩스파트너스, ㈜에버트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광운대, 동국대, 성신여대, 육군사관학교, 이화여대 학부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에버트란이 자체 개발한 기계번역 포스트에디팅 플랫폼에 접속하여 주어진 90분 동안 기계번역에서 자동으로 제시된 한국어와 영어 초벌 번역문 각 25문장을 한 문장씩 원문과 대조, 교정 후 제출했다. 평가는 기계번역평가(BLEU) 점수와 번역문의 적절성(adequacy)과 가독성(readability) 기준으로 영한번역은 내국인, 한영번역은 원어민이 평가한 점수와 평균을 내어 최종 평가했다. 

시상식은 2월 3일(수)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는 최우수상 이주은(광운대), 우수상 이승준(광운대), 남현욱(광운대) 장려상 김의진(광운대), 윤현결(광운대), 최정혁(광운대)이 수상했다. ㈜플리토상은 정성원(동국대), ㈜솔트룩스파트너스상 조재희(육군사관학교), 최재원(육군사관학교), ㈜에버트란상은 김지원(육군사관학교), 김도훈(육군사관학교), 김정원(성신여대)이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이일재 광운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은 “2020년부터 코로나 절벽 앞에 갑자기 모든 것들이 멈추게 되었지만 융합적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들과의 연구개발을 통해 비대면 방식의 어학능력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것은 또 하나의 기회였다”라며 “이를 통해 뉴노멀시대에서 교육적, 산업적으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번역능력 평가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어 온 ㈜에버트란의 이청호 대표(광운대 겸임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먼 미래에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던 아이디어와 기술이 선택의 여지없이 단번에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광운대와의 지속적인 산학 현재 비대면 평가에서 숙제로 남아있는 본인인증, 보안문제, 기계평가 등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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