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이용자 34%, “비트코인 예치 상품, 연수익률 3% 이상 보장되면 투자할 것”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예적금 제로 금리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예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일반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비트코인 예치 금융상품의 최소 수익율은 어느정도 수준일까?

최근 비둘기 지갑이 전세계 가상자산 이용자 2,846명을 대상으로 “한달기간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할 경우 기대하는 최소한의 보장 수익률”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3%가 연 수익률 3% 이상일 경우 비트코인 예치 상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연 수익률 12% 이상 보장할 경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14%로, 적지 않은 이용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연 수익률 5%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0%를 기록했으며, 8% 이상, 10% 이상이라고 답한 이용자들도 각각 7%로 나타났다.

최근의 높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감안할 때 열 명중 세 명이 3% 이상의 예치 수익률 보장 시 기꺼이 투자하겠다는 답변결과는 다소 의외다. 이와 결과는 주요 국가별 이용자 답변에서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알제리, 에쿠아도르, 모로코 등 개발도상국 이용자들 경우 절반이상이 비트코인 예치상품 투자에 대한 수익률 기대 수준이 연 3% 이상으로 답한 반면 미국이나 대한민국 이용자들 경우 연 12%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27%, 23%을 기록하며 큰 격차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김은태 비둘기 지갑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0%에 가까운 예적금 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여전한 변동성 리스크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자산 예치상품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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