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비는 블록체인 개발 팀을 별도로 운영하며 경매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경매야' 플랫폼에서는 경매 참여자들의 입찰가를 암호화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한다. 입찰기한이 지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암호화된 값을 복호화를 해서 가격을 비교하고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표한 낙찰가격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있던 값과 동일한지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서 데이터의 조작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아이비(대표: 전영훈)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디지털 부동산 민간경매 플랫폼 '경매야'가 12일 정식 서비스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넥스트아이비에 따르면 "그간 경매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아날로그 형태로 이뤄지며 디지털화가 가장 더딘 부문이었지만 경매야 서비스를 통해 누구든지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경쟁입찰 경매방식으로 다양하고 합리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경매야'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사용해 시장 참여자들의 시간 단축, 비용절감 등 체감도와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넥스트아이비는 ▲온라인 중개서비스의 경매방식 도입 및 활성화 ▲급매물, 점유권, 부실채권(NPL) 등 경매에서 다루는 상품 확장 ▲법원 경매의 디지털화라는 3단계 비즈니스 플랜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경매야'는 오프라인 경매와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넥스트아이비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의 경우는 입찰 데이터의 위변조 가능성이 없어야지만 구현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경매야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 참여자들이 신뢰하고 경매에 참여할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경매는 법원에서 하는 경매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하는 공매가 있다. 세금을 체납한 경우 캠코에서 공매를 하고, 경매는 법원에서 민사집행법에 의해 진행한다. 두 가지 다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반 개인이 경쟁 입찰 방식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민간경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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