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크리스마스 맞아 장애어린이 돕기 나선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27일 바이낸스는 공익재단 바이낸스자선기금(BCF. Binance Charity Foundation)을 통해 장애어린이 후원 모금행사 ‘엘 이스트리나 캠페인(L-Istrina Campaign)’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해당 모금은 전액 EU 몰타의 장애 어린이와 소아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몰타의 국영 자선기금인 ‘몰타커뮤니티펀드파운데이션(The Malta Community Chest Fund Foundation)’과 협력을 통해 모금 및 구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몰타커뮤니티펀드파운데이션은 지난해에도 약 1만 5000여명의 환자에게 재정과 의료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고 전했다.

BCF는 현재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45 비트코인, 미화로 16만 9000달러(한화로 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모금이 이뤄졌다. 또한 후원자 명단에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트론(TRON) 재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앞서 트론 재단은 10만 달러(한화로 약 1억 1000만원) 규모의 자선기금을 BCF에 기부한 바 있는데, 해당 기부 내역중 일부가 이번 자선행사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몰타의 대통령 마리 루이즈 콜레이로 프레카(Marie-Louise Coleiro Preca)는 “BCF 자선재단의 이번 활동은 블록체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면서 “IT 기술이 세상을 좀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사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바이낸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공익활동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앞서 10월 바이낸스의 CEO 장펑자오는 국제연합(UN) 무역개발협의회 국제투자포럼에서 BCF 설립을 발표했으며, 일본, 우간다 등의 이재민에게 암호화폐를 통한 구호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장펑자오는 “블록체인을 통해 공익재단 자금 조달 및 집행을 투명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암호화폐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