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가 블록체인 IT 개발자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빗 거래소는 개발자를 추천한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하고 포블게이트 가상자산 거래소는 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코인원 빗썸 후오비 코리아는 공개 채용을 실시 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은 2021년 상반기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

개발 직군에는 ▲지갑 개발 ▲iOS 개발 ▲AOS 개발 ▲백엔드 개 ▲데브옵스 엔지니어 등 총 00명을 모집한다. 비 개발 직군으로는 ▲웹디자이너 ▲서비스 기획 ▲컴플라이언스 ▲운영지원 ▲상장지원(인턴) ▲VIP 영업 ▲PM 등 총 00명을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하여 모집한다.

해당 채용은 코인원 홈페이지에서 상시 진행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대표 박시덕)가 26일부터 특금법 시행 대비 거래소 시스템 혁신을 위한 신규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용은 크게 프론트와 백앤드로 나뉘고, 웹(WEB), 앱(APP), 데이터베이스(DB), 프론트 및 백앤드 개발로 세분화하여 실시한다.

후오비 코리아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정보인증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마켓 원화(KRW),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후오비토큰(HT) 5개를 보유하고 있고, 총 270여가지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1년 3월 24일 코인마켓캡 기준 국내 거래소 중 유동성 부문에서 1위(총점 516점)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 부문에서는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특금법 시행을 대비하여, AML 강화, 의심거래 보고 체계, 고객 자산 및 정보관리, 보안 시스템, 새로운 생태계 체인 지원 등 금융 당국 규정에 맞춰 시스템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이에 개발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글로벌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박시덕 후오비 코리아 대표는 “후오비 코리아는 특금법 도입 이후 제도권 편입을 위한 차별화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후오비 코리아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규 개발자분들에게 업계 최고로 대우하겠다”고 말했다.

서류 접수는 오늘부터 채용 마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후오비 코리아는 직군에 따라 면접 등 전형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직군별 채용 포지션과 자격 요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채용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기술 부문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부 모집 분야는 ▲보안실(보안기술부문, 보안기획부문) ▲UX개발(Android OS 개발, iOS 개발) ▲웹퍼블리셔 ▲블록체인 연구/개발 ▲Agile Project Manager ▲아키텍처팀 ▲인프라팀(구조진단 및 성능공통 업무, IDC 및 AWS 서비스 운영) ▲Front-End 개발자 ▲Java Back-End 개발 부문에서 채용 중이다. 

지난달 3일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임직원 채용 추천 이벤트 시상식을 열고 1 비트코인을 포상금으로 코빗은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대표 이철이)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블록체인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멘토링 과정을 진행한다.

포블게이트는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에서 ‘기업주도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개발자 양성과정’을 맡아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2021년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은 과학기술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 평가원(IITP),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4월 충남대학교에서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하고 있어 인력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래소마다 선제적 채용을 서두르고 있지만 우수한 인력 채용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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