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김진화 전 대표가 2018년 JTBC 토론 출연 이후 3년 만에 다음달 1일 코빗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 전 대표는 다음 달 1일과 2일에 방송되는 코빗 유튜브의 ‘코빗 랩(korbit LAB)’ 코너에서2018년 JTBC 토론 영상 하이라이트를 보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 관련 본인의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의 식견을 들을 수 있는 ‘코빗 랩’ 코너를 비롯해 최신 이슈를 분석하는 ‘피터의 모닝 커피 브레이크’가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정석문 이사가 진행하는 ‘피터의 모닝 커피 브레이크’ 는 20년 가까이 유수의 해외 증권사에 근무했던 정 이사의 해박한 글로벌 금융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빗 유튜브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운영하는 유튜브 중 최대 구독자(2만8천 명)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방송된 JTBC 긴급토론 <가상통화,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는 2017년 우리 사회의 화두였던 코인 광풍에 대해 찬성(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과 반대(유시민 작가, 한호현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입장을 가진 전문가들이 출연했다. 당시 김진화 전 대표는 출범을 앞둔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준비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20만 회를 돌파했을 만큼 가상자산 관련 방송 프로그램 중 레전드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다시 우리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번 코빗 유튜브 방송에서 김 전 대표는 2018년 JTBC 토론 내용 중 ▲비트코인은 사기다 ▲비트코인은 화폐인가 ▲화폐는 국가가 통제해야 하는가 ▲비트코인은 정말 탈중앙화 되어 있는가 ▲비트코인 한계에 대한 대안 ▲블록체인은 되고 비트코인은 안 된다 ▲암호화폐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에 이르기까지 총 7가지 주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피력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등 각종 코인들이 암호화폐, 가상자산, 가상통화 등 여러 명칭으로 일컬어지는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표는 코인은 암호화가 특징이며 디지털 자산이 이제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금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암호자산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화 전 대표의 코빗 유튜브 출연은 코빗 사업개발담당 정석문 이사가 기획했다. 코빗 유튜브에서 ‘피터의 모닝 커피 브레이크’ 코너를 진행 중이기도 한 정 이사는 가상자산 투자를 이제 막 시작한 입문자를 비롯해 2017년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했다가 다시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국내 비트코인 업계의 선구자인 김진화 전 대표에게 출연을 제안했다. 김 전 대표는 2018년 미국으로 떠났다가 지난해 가을 귀국한 후 여러 언론의 취재 요청을 극구 사양했으나 과거 코빗 공동 대표를 역임하는 등 코빗과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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