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의 신탁보수가 2019년 대비 2020년에 188억원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부동산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분석 및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14개 신탁회사 KB부동산, 교보자산, 대신자산, 대한토지, 무궁화, 신영부동산, 아시아, 우리자산, 코람코자산, 코리아, 하나자산, 한국자산, 한국토지, 한국투자부동산이 신탁 인가를 받아 영업중이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2020년말 현재 61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032.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68.1조원(+7.1%) 증가했다. KB손해보험 금전 신탁업 인가(’20.12월)로 전년 대비 1개사 증가했다.

은행은 492.7조원, 증권사는 244.3조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12.3조원(+2.6%), 11.4조원(+4.9%) 소폭 증가한 반면, 보험사는 17.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5조원(△12.3%) 감소했다.

부동산신탁사는 수탁고가  277.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6.9조원(+20.3%) 증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전년말 대비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각각 23.1조원(+4.8%), 44.7조원(+9.2%) 증가했다. 금전신탁(502.6조원)은 주로 특정금전신탁(486조원) 중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신탁(+23.4조원)과 수시입출금신탁(+10.1조원)이 증가,재산신탁(529.2조원)은 주로 은행․부동산신탁사의 담보신탁(+40.4조원)이 증가했다.

부동산신탁사는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996억원(△27.5%)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신탁사의 경우 재무건전성 및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분석 및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특정금전신탁의 편입상품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단기간 판매량 급증, 특정상품 쏠림 현상, 신규 편입상품의 위험 요인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신탁

신탁은 금전이나 부동산 등 재산권을 소유한 자(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재산권 (신탁재산)을 귀속시킴과 동시에 그 재산을 일정한 목적(신탁목적)에 따라 자기 또는 타인(수익자)을 위하여 관리·처분하는 법률 관계다.

위탁자로부터 수탁자에게로의 재산권의 이전(대내·외적으로 완전한 소유권 이전)을 수반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재산은 대내·외적으로 수탁자에게 귀속되어도 경제상, 실질상으로는 수익자에게 귀속된다. 신탁 재산은 위탁자 및 수탁자로부터 독립되어 있다.

부동산신탁회사

신탁 재산을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권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금전신탁과 차이점이 있다. 신탁상품은 토지(개발)신탁, 관리신탁, 처분신탁, 담보신탁, 분양관리신탁, 대리사무 등이 있으며, 기타 업무로 부동산중개업무,부동산컨설팅업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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