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이 익명성과 1인 1표를 동시에 보장하는 전자투표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투표 솔루션은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시빌공격 방지를 통해 1인 1표를 부여할 수 있도록 최신 암호화 기술인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다.



▲ 사진=보스코인


동형암호 기술은 1978년에 리베스트, 아들만, 데토우쥬스에 의해 구상되고 2009년에 IBM 연구원인 크레이그 젠트리에 의해 처음으로 구현된 암호화 기술이다.


한국스마트인증은 2016년에 서울대학교로부터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동형생체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개발했다. 올 2월에는 동형암호 기반 전자투표 프로토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보스코인은 지분 참여를 통해 한국스마트인증의 1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전자투표 솔루션을 검증 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토타입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올해 말 메인넷 통합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동형암호는 이번에 테스트한 전자투표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보스코인 메인넷의 인프라에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핵심 기술로써 두루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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