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대표:박시덕)가 대표 가상자산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원화 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후오비 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2018년 3월 30일 정식 오픈했다.후오비 코리아는 국내 최다 마켓을 보유한 거래소로서, 원화(KRW), 테더(USDT),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후오비토큰(HT) 총 5개의 마켓 거래를 지원한다. 

테더(USDT)는 테더 리미티드(Tether Limited)에서 발행하는 미국 달러(USD)와 1:1 비율로 교환이 가능한 암호화폐로서, 1달러의 가치를 보장하기 때문에 전세계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법정 화폐 대신에 거래에 사용된다.

테더의 이번 거래량 증가는  가상자산 중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저렴하고 신속하게 자산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인점과 달러와 연동되는 테더의 특성으로 달러 투자 대안으로 인식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것으로 분석된다. 

3월 테더 값은 장중 1250원까지 치솟으며, 2월 대비 10%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전 세계 거래소에서 '테더 마켓'의 거래량이 가장 높은 만큼, 거래 안정성을 높게 판단한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테더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다른 거래량 증가 이유는 최근 탈중앙화 거래소 디파이(De-fi)가 출시되고, 테더를 예치하여 이자를 받는 방식의 ‘스테이킹’ 금융 상품이 인기를 끌자, 제로 금리 시대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테더의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것도 한몫했다. 

후오비 코리아 애널리스트 최진영 책임은, “테더 마켓의 상장되는 가상자산이 증가와 함께,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테더를 구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며, “최근 급격한 수요 증가로 달러와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로, 법정 화폐 가격 추이에 맞춰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후오비 코리아에 테더(USDT)가 원화마켓에 상장되어있어, 원화로 매매가 가능하다. 또한 간편이체 기능을 통해 원화 입금 시 자동 테더로 전환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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