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 앱을 사용한 사람이 114만 명으로 조사됐다. 


 2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증권·암호화폐 앱 서비스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업비트'는 증권, 암호화폐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와이즈앱


 이번 조사는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업비트'의 사용자는 114만 명으로, '키움증권 영웅문S'(88만 명), '빗썸'(86만 명), '삼성증권'(57만 명) 앱 사용자 수보다 많았다.  


 한 달 총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앱은 '키움증권 영웅문S'로 3억7000분이었다.그 뒤를 이어 '업비트'가 3억1000분, '미래에셋' 2억8000분, 'KB증권' 1억7000분, '삼성증권' 1억4000분 순으로 많았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업비트와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고객 확보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매주 새로운 암호화폐를 상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는 업비트에 44개, 빗썸에 20개가 상장돼 있다. 이들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는 신규 상장 이벤트로 페이백이나 수수료 할인 등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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