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금융위


윤석헌(사진) 신임 금감원장의 임명 제청 됐다는 소식에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가 이렇다할 규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상통화(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해서도 상당한 식견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었던 윤석현 내정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극단적 조치보다는 규제 대상을 명확히 하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현 정부가 가상통화가 화폐도 아니고 금융자산도 아니라는 입장인데 화폐가 아니라는 부분은 가격 급등락에 비춰 수긍이 가지만 금융자산이 아니라는 입장은 언뜻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헌 내정자는 한국금융학회장, 한국재무학회장 등을 거친 금융 학계의 선구자다. 특히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재직 당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개혁적 행보를 보여 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윤석헌 교수를 임명 제청함으로써 대통령의 재가가 이루어지면 금감원장으로 임명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