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시
엠비시

 

1980년대 중반 록음악의 중흥기에 탄생한 뒤 많은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이자 이 시대 최고의 드러머로 알려진 전태관이 끝내 눈을 감았다. 

28일 복수 매체는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어제(27일) 영면에 들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전태관은 육년 전부터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부분인 실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인 신장암과 싸워오다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어젯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오십육세.

빈소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주 월요일(31일) 오전이다. 

부고를 접한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인 김종진과 동료 가수들 그리고 팬들은 슬픔 속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수많은 동료 가수들은 우리나라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훌륭한 음악인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안타까워 했다. 

팬들 역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안은 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가시다니...”, “참 좋은 노래 많이 남기셨어요.감사합니다.”,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랍니다. 좋은 음악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웃는 미소와 편안한 말투 그리울거예요~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못다한 음악 하시며 행복하세요!”, “전태관 님은 훌륭한 예술인이기도 했지만 배려와 유머가 문장마다 묻어나던 따뜻한 방송인이었습니다. 그의 방송이 그립습니다.”, “낭만과 사랑과 음악이 있는곳 어딘가에 다시 오시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편안히 잠드셔요.기억하겠습니다”, “콘서트에서 멋지게 연주하던 그 모습 기억할게요 나의 멋진 드러머 ...가슴이 넘 아프네요”

특히 고인과 오랜 시간 음악을 함께 해온 김종진은 슬픔에 빠졌고, 이에 동료 가수들의 위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 전태관과 김종진이 속했던 봄여름가을겨울은 삼십년 전인 지난 1986년에 결성돼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음악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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