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에스
에스비에스

 

90년대 혜성처럼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수많은 음악팬들을 열광케 했던 1세대 아이돌걸그룹 에스이에스(S.E.S) 출신의 가수 슈가 해외에서 수억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세간의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28일 검찰은 슈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검찰에 의하면 그는 2년 전인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의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서 억대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슈는 지난 6월 서울의 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한 호텔카지노에서 두 명으로부터 육억원 대의 도박 밑천을 꾸고 갚지 않았아 채권자들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그를 고소한 이들 중 한 명은 호텔카지노에서 슈에게 삼억오천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슈는 검찰조사에서 육억원을 꾸었지만 거금을 전부 도박으로 탕진하진 않았고, 여러 사정상 빌린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고 진술했다. 

이후 그는 국내도박혐의와 도박자금으로 수억원을 빌린 사기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日本 국적인 슈는 현지에서 중학교를 다니다가 에스이에스 데뷔를 위해 한국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농구선수 출신의 임효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아들과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