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코인 경매에 2000만 해외유투버도 참전..오리진 프로토콜 활용

탈 중앙화 P2P 마켓 플레이스 오리진 프로토콜(Origin Protocol)이 자사 NFT 경매 서비스 ‘오리진 NFT 런치패드’를 통해 2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인기 유튜버 제이크 폴(Jake Paul)의 NFT 경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진 프로토콜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제이크 폴은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마이크 타이슨 대 로이 존스 주니어의 엑시비션 카드(시범경기)에 출전해 프로농구 선수로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3차례 우승한 네이트 로빈슨을 KO로 꺾었다. 데뷔전에서 같은 인기 유튜버를 꺾은 제이크는 2승 2KO 무패로 4월 17일 MMA(종합 격투기) 선수 벤 아스크렌((Ben Ascren)과 복싱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 제이크는 2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로, 한 영상에서만 70억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세계적 인기 유튜버다. 한편, 유튜버가 NFT 경매를 진행하는 것은 제이크 폴이 최초이다.

오리진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매튜 리우(Matthew Liu)는, “나를 포함해 다수의 오리진 개발자들은 유튜브 설립 당시 유튜브 초기 멤버로 일했으며, 현재 오리진은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Steve Chen)의 투자를 받고 있는 회사다.”라고 밝히며, “오리진이 전 세계적 유명 인기 유튜버의 첫번째 NFT 경매를 진행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라 생각하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에서 이번 경매는 다가오는 4월 18일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이크 폴의 MMA 세계 챔피언이자 전 UFC 스타 벤 아스크렌과의 복싱 경기 일정과 함께 진행된다. 제이크 폴의 NFT 경매 상품에는 싸인 복싱 장갑부터 운동복에 이르는 다양한 실물 상품을 포함해 제이크의 다음 경기 대한 링사이드 티켓과 애프터 파티 초대장, 그리고 독점적인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접근 권한이 포함된다. 

경매는 오픈 에디션 형태로 4월 18일 일요일 오전 2시 18분(한국시간)에 벤 아스크렌과의 경기가 끝난 후 에서 판매되고, 오픈 에디션 형태로 15분 동안만 진행된다. 오픈에디션이란 한정판 상품을 정해진 시간 내에서만 경매하는 것을 뜻한다.

제이크는 이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재단 세븐스 파운데이션(Sevens Foundation)에 기부할 예정이다. 세븐스 파운데이션에서는 NFT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을 돕기 위한 보조금인 세븐 제네시스 그랜트(Seven Genesis Grant)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오리진 프로토콜은 앞서 지난 2월 세계적 DJ 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진 블라우(3LAU)의 첫 번째 NFT 경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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