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2021년 포브스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샘 뱅크맨프라이드가 87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암호화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코인텔레그래프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는 4월 6일 억만장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1770억 달러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골드러시’는 9명의 신규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포브스 리스트에 합류해 총 12명(윙클보스 쌍둥이를 1명으로 치느냐 2명으로 치느냐에 따라 다름)까지 밀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포브스 선정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불과 4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순위에 재등재 – 복귀, 새로 순위에 등재 – 신규)
샘 뱅크맨프라이드 – 신규
샘 뱅크맨프라이드는 87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가장 부유한 암호화폐 억만장자이다. 뱅크맨프라이드는 무역회사 알라메다 리서치와 인기 파생상품 거래소 FTX를 설립했다. 29세의 이 플레이어는 최근 19년 동안 마이애미 히트의 홈구장에 대한 지명권을 FTX가 획득하는 등 암호화폐 공간에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뱅크맨프라이드를 2020년 암호화폐에서 3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윙클보스 쌍둥이 – 신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는 각각 3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 형제는 2004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를 IP(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고소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6,500만 달러(약 726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따낸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시작했고, 2019년 11월 니피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를 매입했다.
크리스 라센 – 복귀
리플 랩스의 공동 설립자인 라센은 지난 1년 동안 그의 순자산이 26억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증가했다.
라센과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의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하여 SEC와 지속적인 논쟁을 벌여왔다. 다만 SEC가 리플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 12개월 동안 XRP가 387%나 증가하는 등 토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드 맥칼렙 – 신규
맥칼렙은 리플의 또 다른 공동 창업자로 34억 XRP와 10억 XLM(스텔라, 리플 탈퇴 후 설립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자산은 20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맥칼렙이 2020년에만 4억 달러 상당의 XRP 보유를 매각했다고 보고했다.
마이클 세일러 – 신규
세일러는 상장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로 1989년에 이 거대 소프트웨어 회사를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23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창자가 되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처음 매입한 이후 22억 26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개당 평균 24,311 달러의 비용으로 총 91,579 BTC를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 복귀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로 12개월 만에 순자산이 10억 달러에서 65억 달러로 늘었다. 코인베이스 역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며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14일경 직접 상장(DPO)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암스트롱의 지분이 140억 달러 이상인 어딘가에서 가치가 있을 것이며, 이는 암스트롱이 내년에 암호화폐 억만장자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프레드 어샴 – 신규
어샴은 2012년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함께 코인베이스를 공동 설립했고 2017년 회사를 떠났다. 그는 현재 회사의 이사이며, 그의 6%의 지분은 19억 달러로 추산된다.
창펑자오 – 복귀
자오는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로 이 회사의 지분 30%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오의 순자산은 19억 달러이며, 바이낸스코인(BNB)이 시가총액 3위의 알트코인이 되는 등 디지털 골드러시가 바이낸스 창업주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자오는 이번 주 초 자신의 포트폴리오의 거의 100%가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 로스자크 – 신규
로스자크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Bloq의 회장 겸 공동 창업자로 대표적인 암호화폐·블록체인 투자자다. 로스자크는 암호화폐 중심의 민간투자회사 탈리캐피탈(Tally Capital)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며 순자산이 15억 달러에 달한다.
팀 드레이퍼 – 신규
드레이퍼는 15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암호화폐 전도사이다. 그는 2014년 실크로드 암시장에서 몰수된 비트코인을 경매에서 1870만 달러 상당을 사들였다.(당시 29,656 BTC 구입했지만 현재 얼마나 남았는지 모름) 드레이퍼는 또한 테조스(XTZ)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이었으며, 초기 단계의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 회사인 드레이퍼 피셔 저비슨(Draper Fisher Jurvetson)을 공동 설립했다.
배리 실버트 – 신규
실버트는 지난 2015년 암호화폐 대기업 디지털통화그룹(DCG)을 설립해 16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DCG는 자산 관리 회사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를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46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Credits to our source: kr.cointele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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