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중앙화 P2P 마켓 플레이스 오리진 프로토콜(Origin Protocol)의 오리진 토큰 OGN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상장됐다. OGN<>USD와 OGN<>BTC 페어 거래는 4월 10일 토요일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2012년 설립된 코인베이스는 거래량 기준 미국 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최근 미국 증권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직상장 방식으로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페이팔 창립자 및 첫 번째 유튜브 PM과 구글 및 드롭박스 출신의 실력파 개발자들로 구성된 팀으로 구성되어 블록체인 업계의 유망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주목받아 왔다. 2017년에 프로젝트를 출시한 후, 다수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후오비 상장과 더불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오리진 마켓 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탑재시키면서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 개척과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구체화시켰다.

한국 시장은 2018년 9월 처음 진출하였고, 그간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과 소통을 이어왔으며,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오리진 마켓 플레이스 디앱 3.0 버전에서 P2P 거래 수수료를 20-30% 절감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사용 사례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오리진 프로토콜에서는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 디샵(Dshop)을 통해 구글(Google), 아마존 AWS와 같은 글로벌 유명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리진 프로토콜의 디샵은 100%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개발자 없이도 누구나 무료로 자신만의 온라인 스토어를 열 수 있도록 해주는 탈중앙화된 커머스 플랫폼이다. 

2020년 9월에서는 오리진 달러 OUSD를 선보였다. 처음 선보인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래 버전의 P2P 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OUSD의 장점은 디파이 수율을 얻기 위해 필요한 락업 또는 스테이킹 등의 조건 없이 이자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가상자산 지갑에 예치해두기만 해도 2자리 수의 안정된 수익을 제공해 기존 스테이블 코인보다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공식 오리진 달러 댑(DAPP)에서 기존 스테이블 코인을 OUSD로 변환할 수 있다.

오리진 런치 패드는 지난 2월 세계적 DJ 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진 블라우(3LAU)의 첫 번째 NFT 경매를 진행하며 북미 음원 NFT 경매 사상 최고 기록 130억 원을 모금했다. 오리진 프로토콜은 4월 12일 ‘힙합계 철학자’ 루페 피아스코(Lupe Pisaco)의 단독 NFT 경매를 통해 루페 피아스코의 온라인 콘서트 티겟 NFT를 진행할 계획이며, 4월 7일 2,000만 구독자 유튜버 제이크 폴(Jake Paul)의 NFT 경매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유명 유튜버의 NFT 경매는 최초이다.

오리진 프로토콜의 공동 창업자 매튜 리우(Matthew Liu)는, “오리진 프로토콜 OGN의 코인베이스 상장은 미국에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OGN 거래를 제공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자사의 NFT 런치 패드, 디샵, 스테이블 코인 OUSD 상품들과 함께 오리진 프로토콜은 계속 글로벌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진 프로토콜의 오리진 토큰 OGN은 현재 국내 거래소 업비트 BTC 마켓과 코인원, 고팍스에서 원화로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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