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AI·블록체인 등 특별교육 통해 우수 창업인재 양성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가 양성을 위해 우수 창업인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강은 지난달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매주 목요일(총 8회) 교내 스타트업 타운에서 열리며, 창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3시간씩 진행된다. 오는 10일에는 네오위즈·네이버·라인 등을 거치며 해당 업계에서 ‘슈퍼 개발자’​로 불리는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AI분야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딥 러닝(deep learning)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내달 7일에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내달 14일에는 신민호 케이체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블록체인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전사를 키우기 위해 1학기에 인공지능과 비즈니스 관련 창업 강좌를 신설했고 2학기에는 블록체인과 비즈니스모델을 신설할 예정이다”며 “대학생의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발굴 및 육성해 성공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성결대학교,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산업 전망' 특강 개최


성결대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 성결대학교 기념관 5층 대강당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핀테크 산업의 전망’이란 주제로 파이데이아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주)페어웨이 대표 야스시마 타케오 사장과 동 회사 신카와 테페이 고문이 초청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졌다.


이들은 “현재 1학년 학생이 졸업할 때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및 공유경제서비스는 물론, AI, IoT, Robotics 등의 기술에 연계될 것이 분병해 이에 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성결대학교 윤동철 총장은 지난 2016년 취임 이래, 4차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융합학부를 개설해 바이오헬스케어시스템 전공, 드론기술경영 전공, 차세대미디어제작 전공을 만들었다.


따라서, 이번 특강을 계기로 (주)페어웨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블록체인 전공(가칭)을 개설키로 했다.


한편, (주)페어웨이는 성결대학교 내에 아시아 데이터센터를 개설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PBL)에 활용하기 위해 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 동국대-클레이웍스, 블록체인기반 FTA 원산지관리 기술개발


동국대학교 기업지원센터와 FTA원산지관리솔루션 전문기업 클레이웍스가 블록체인보안 공용장비를 활용한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반의 FTA 원산지관리 기술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TA 원산지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제조/수출기업의 FTA 원산지관리의 리스크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원산지관리의 오류를 예방하고, FTA를 안전하게 활용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원산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경희 클레이웍스 대표는 "전문인력을 투입해도 제조/수출기업이 협력사로부터 원산지확인서를 수취하는 데에만 약 1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협력사로부터 수취한 원산지확인서의 약 30%가 오류를 포함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수취 후에도 다양한 FTA 원산지 규정으로 인해 기업들은 수취한 원산지확인서의 오류를 명확히 정정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FTA 체약상대국의 사후 원산지 검증 단계에서 오류가 적발될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오류 적발 시 불이익(관세혜택 취소, 가산세 부과 및 FTA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처분)을 받을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클레이웍스가 산학협력 공동 기술 연구로 개발한 FTA 원산지관리 기술은 원산지 확인서와 근거 서류의 기록과 오류 확인에 블록체인의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다. 


원산지확인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이 원산지확인서가 어떻게 작성됐고, 어느 기업이 사용 중인지를 즉각 확인, 해당 기업들에 원산지 리스크를 알려 확산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우선 FTA 원산지확인서의 통합관리서비스(FTACO.net)에 적용된다.


FTA 원산지확인서 통합관리서비스(FTACO.net)는 원산지확인서 교환을 쉽게 처리하도록 클레이웍스가 2017년부터 운영중인 프로그램이다.


주해종 동국대학교 센터장은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의 FTA 원산지관리 기술은 앞으로 정부의 FTA 협상 대응력을 강화 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수출/제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FTA 분야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세종텔레콤, ORS그룹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 MOU 체결


유무선 종합 통신 기업 세종텔레콤은 이탈리아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ORS그룹(대표이사 파비오 조피)'과 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의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세종텔레콤의 유무선 통신 및 신규 사업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여정 심플화, 편의성 증대, 비용 및 시스템 효율화 등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기존 고객들의 데이터 분석 연구 ▲데이터, A.I.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신규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투자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서비스 적용 전략 마련, 개발 및 운영 컨설팅 ▲인재교류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협력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 등이 포함된다.


 ORS그룹의 파비오 조피(Fabio Zoffi) 회장은 "기술 혁신에 있어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세종텔레콤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ORS그룹이 통신 시장에서 갈고 닦은 통합적 기량과 A.I.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솔루션이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 확장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텔레콤 전략사업본부 임기채 부사장은 "고객 디지털 자산 보호 및 가치 증진’을 핵심 가치로 한 탈중앙화 방식의 '세종텔레콤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국내 인프라 및 기술 노하우에 ORS그룹의 기술, 솔루션을 결합해, New ICT 산업의 새로운 디지털 혁신 시대를 열게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동국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센터' 및 '앤드어스'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을 맺고, 신사업 연구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며 성장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종텔레콤과 함께 하는 개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산·학계 참여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각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유 경제를 구축 및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ORS그룹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해 기업들의 업무 절차를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통, 에너지, 금융, 통신, 및 제조 등의 여러 산업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케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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