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인공지능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인공지능팩토리(대표 김태영)와 환경컨설팅 전문기업 ㈜휴먼플래닛이 정확한 물환경 관리를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양 사는 정부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3차원 수리·수질 예측 시스템 도입을 위한 AI 솔루션’ 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자기 사업 분야에서 AI를 활용코자 하는 국내 중소벤처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권(바우처)을 지급하는 제도다. 양 사는 이번 과제 참여를 계기로 3차원 수리·수질 예측 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등의 위기로 다양한 변수들이 등장하면서 수리·수질 측정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과학적인 수질관리 기반 구축 및 정책 수립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서 정부가 수리·수질 측정망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나, 수질의 경우 기존 주 또는 월 1회 분석하는 정도로 그치고 있어 영향 분석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하천과 달리 체류 시간이 긴 호소(湖沼)의 경우 기상조건 및 다양한 반응 기작에 의해 수질이 크게 변화되기 때문에 월 1회 측정자료만으로는 관리가 미흡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하천·호소의 수질 변화 예측에 수리·수질 수치 모델이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구성되어 있고, 구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른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비전문가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3차원 수리·수질 예측 시스템의 구축으로 빠른 물 환경 관련 정책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컨설팅부터 AI 모델 개발, 평가 검증 및 유지보수관리에 이르기까지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 및 교육 실습 플랫폼을 발판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인공지능팩토리는 다수의 상용 AI 모델에 대한 시계열 수치예측 서비스 및 공간정보 처리 연구 경험으로 본 과제 수행에 필요한 복수의 상용 수준 베이스 모델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번 과제의 선행연구 격인 데이터 분석 및 탐색적 모델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기술력에 있어서도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휴먼플래닛은 향후 인공지능팩토리와 협력해 개발 결과물을 기반으로 주 수요처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 수요처 맞춤형 솔루션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는 “AI 기술 도입을 위한 컨설팅 수행부터 데이터셋 구축 및 개발 착수, 기술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 등 선순환 과정을 함께 구축해 나가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휴먼플래닛과 함게 해외시장을 고려한 표준화된 규약에 맞춰 개발 및 제품 호환성을 검토하고, 경쟁력을 보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