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는 지난 4월부터 고객사 및 정부기관의 준법 감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특금법 개정안 실행에 맞춘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실무자 유·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규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가상자산 지갑주소의 특성 및 패턴을 분석해 혐의 거래를 자동 추출하는 CARA(Crypto Analysis Risk Assessment), 가상자산 의심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추적하는 CATV(Crypto Analysis Transaction Visualization) 등 위험기반접근법(RBA·Risk Based Approach)을 근거로 한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자들이 혐의 거래를 적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의심거래보고(STR)를 할 시, 가상자산 혐의 거래의 근거 자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웁살라시큐리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CIRC)의 박정섭 수석 연구원이 자사의 한국 사무실에서 정부기관의 준법감시 담당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혐의거래의 기본 이해 ▲편취 자금의 흐름 및 혐의 지갑에 대한 분석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한 추적 역량 제고 및 실습 등에 대한 커리큘럼을 3일간 교육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이 완료된 후에는 Uppsala Certified Cryptocurrency Incident Analysis 수료증 및 라이선스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교육 과정의 심화정도에 따라 UCCA (Associate), UCCP (Professional), UCCE(Expert)로 나눠 발급된다.

최근 자금세탁 AML 구축 계약을 맺고, 실무자 교육을 진행한 코인엔코인 거래소의 관계자는 “특금법 개정안 준수를 위해 가상자산 전문 AML 솔루션이 왜 중요한지, 실효성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다음 분기 교육에서 웁살라시큐리티의 솔루션을 활용해 혐의 거래를 빠르게 추적하는 방법과, 의심거래에 대한 STR의 근거 자료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기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웁살라시큐리티의 패트릭 김 대표는 “최근 은행연합회가 자금세탁위험 식별·평가 등의 내용을 포함해 ‘실명계좌 발급 가이드라인 초안’을 각 은행에 배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FATF가 권고한 위험기반접근법(RBA·Risk Based Approach)을 근거로 작성된 초안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사업자 신고수리 의무 기간에 거래소들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메인넷의 지속적인 감시 모니터링(RBA)을 수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준법감시인들의 가상자산 AML 교육 또한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사들이 규제 준수 및 자금세탁방지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웁살라시큐리티는, 전세계 19개국의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 및 빗썸, 코어닥스, 코인엔코인, 핫빗 거래소와 다날핀테크, 헥슬란트 등에 가상자산 AML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빗썸 거래소와의 공조로 가상자산 사기 피의자 검거에 일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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