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닷컴과 협업해 앱 형식 전자지갑 선보여


화웨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BTC닷컴의 비트코인지갑을 자사 앱 마켓인 ‘앱갤러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앱은 모든 화웨이·아너(Honor) 휴대폰에 선설치되며, 몇 개월 안에 다른 기기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화웨이 앱갤러리에 등록된 비트코인 전자지갑 앱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비트메인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BTC닷컴이 개발한 것으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를 거래할 수 있다. 이 앱은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 캐시를 보관하거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사고팔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BTC닷컴에서 쓸 수 있는 비트코인 지갑 앱을 출시했다. 


BTC닷컴 앱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에서는 이전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 일부를 금지해 중국인들이 BTC닷컴 같은 앱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었다.


▲ 사진=SCMP 갈무리


특히 정부는 암호화폐의 거래소 운영이나 암호화폐공개(ICO) 추진을 금지하는 등 가상화폐에 매우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등을 지니고 있다. 화웨이가 비트코인용 디지털 지갑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 소비자들은 편하게 스마트폰상에서 암호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어 암호화폐 결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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