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공지능의 블랙박스 원리 규명

지난해 5월 론칭한 ‘푸디(Foody)’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로, 식품 전문 챗봇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푸디’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가운데 하나인 ‘IBM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동원몰 고객은 홈페이지 내의 ‘푸디’에게 결제, 배송, 교환 등 각종 주문 관련 사항과 적립금, 쿠폰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구매 성향을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과 연관 레시피를 추천받는 등 식품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동원몰은 종합식품기업인 동원F&B가 운영하는 식품 전문 쇼핑몰이다. 동원몰은 동원그룹 관련 1천여종의 식품, 식자재를 포함해 타사 식품, 생활·주방용품, 유아동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총 10만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몰은 일일 방문자수 4만명, 회원수 76만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쇼핑몰이다.


▲ 사진=동원몰


◆ 동원몰, 인공지능 챗봇이 상담·상품추천 해준다


동원F&B가 운영하는 동원몰이 식품 전문 인공지능 챗봇, ‘푸디(Foody)’를 론칭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푸디’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해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Chatbot·채팅로봇) 서비스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가운데 하나인 ‘IBM 왓슨’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푸디(Foody)’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다. 식품 전문 챗봇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원몰 고객은 홈페이지 내의 챗봇 상담 기능을 통해 ‘푸디’에게 결제, 배송, 교환 등 각종 주문 관련 사항과 적립금, 쿠폰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푸디’는 현재 오픈 베타 버전으로 기초적인 문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히지만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이전에 동원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정식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의 ‘푸디’는 고객의 취향과 구매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구매한 상품과 연관된 레시피를 추천하는 등 식품 전문 챗봇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사진=이마트


◆ 이마트에 로봇 '페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성수점에서 로봇 '페퍼'(Pepper)를 'PoC'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PoC'는 'Proof of concept'의 약자로, 서비스 검증 등을 의미한다.


이마트는 이번 '페퍼' 서비스 운영 기간을 20일(의무휴업일 제외)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9월에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의 시범 운영 기간은 5일에 그쳤다. 이마트 측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볼거리 제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퍼', FAQ 답하고 맥주 상품 이미지 인식해 상품 정보 안내까지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는 키 1.2m에 발에 바퀴가 달린 흰색 로봇이다. 센서와 카메라로 사물, 장애물 등을 인식한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표정과 감정 인식도 가능하다. 가슴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선 각종 정보도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 따르면 페퍼는 이미 일본의 음식점,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 약 20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다.


'페퍼(Pepper)'가 이마트 성수점에서 수행하는 구체적 임무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매장 입구에서 고객들에게 이번주 행사 상품을 알려주고, 휴점일 정보와 'FAQ'에 대해 답변한다. 수입맥주 섹션에서는 맥주 상품을 눈 앞에 갖다 대면 상품 로고를 인식하고 상품 정보를 안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페퍼는 해당 맥주의 알코올 도수, 쓴맛의 정도 등 기본 정보부터 수상 내역, 유사제품과 추천 안주 등의 정보까지 제공한다



◆ KAIST, 인공지능의 블랙박스 원리 규명


KAIST바이오 및 뇌공학과 예종철 석좌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의 기하학적인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의료영상 및 정밀분야에 활용 가능한 고성능 인공신경망 제작의 수학적인 원리를 밝혔다.


 연구팀의 새로운 조화분석학적 기술인 '심층 합성곱 프레임렛(Deep Convolutional Framelets)'은 인공지능의 블랙박스로 알려진 심층 신경망의 수학적 원리를 밝혀 기존 심층 신경망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종철 석좌교수가 주도하고 한요섭, 차은주 박사과정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응용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암 저널 온 이매징 사이언스(SIAM Journal on Imaging Sciences)' 4월 26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심층신경망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공지능의 핵심을 이루는 딥 러닝의 대표적인 구현 방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영상, 음성 인식 및 영상처리 기법, 바둑, 체스 등은 이미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심층신경망은 그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동작원리가 밝혀지지 않아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왔으며, 이로 인해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XAI)'에 대한 사회적, 기술적인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연구팀은 심층신경망의 구조가 얻어지는 고차원 공간에서의 기하학적 구조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기존의 신호처리 분야에서 집중 연구된 고차원 구조인 행켈구조 행렬(Hankel matrix)을 기저함수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심층신경망 구조가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예종철 교수는 "시행착오를 반복해 설계하는 기존의 심층신경망과는 달리 원하는 응용에 따라 최적화된 심층신경망구조를 수학적 원리로 디자인하고 그 영향을 예측할 수 있다"며 "이 결과를 통해 의료 영상 등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이 행정자치부가 부여하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PIMS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의3에 따라 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와 관련한 일련의 조치가 '개인정보보호법'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는 공적 인증 제도다.


행정자치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심사한다. 우리나라의 정보 보호 관리체계인 PIMS는 올해 5월부터 국제표준화 양대 기구인 ISO/IEC와 ITU-T가 인정하는 국제 표준으로 제정되었다.


이번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은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정보를 더욱 소중히 다루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 롯데주류가 지난 4월 ‘대장부’ 첫 수출 물량 약 1만2000병(1상자=6병)을 선적, 이달부터 미국 LA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대장부’는 수출 전용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21도에 용량은 375㎖이다.


롯데주류는 ‘대장부’가 지난해 5월 출시 후 국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고 미국 현지에서도 증류식소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감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프리미엄 소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빠르면 오는 6월에 2차 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며, 시음회 등 적극적인 현지 판촉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판매 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한국 증류식소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6월 2일에는 대만 수출분 5000병, 4일에는 캐나다 수출분 1만5000병의 선적을 마치고 상반기 내 현지 판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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