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지갑’ 1만대 수출 쾌거

블록체인 콜드 스토리지(하드웨어지갑) ‘KASSE HK-1000’가 일본으로 수출된다. 현대페이가 일본 핀테크기업 해외송금닷컴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대페이는 블록체인 콜드 스토리지(하드웨어지갑) ‘KASSE HK-1000’ 1차분 선적을 지난 9일 마쳤으며 올해 말까지 모두 1만대를 일본의 해외송금닷컴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송금닷컴은 일본내 해외송금 및 결제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기업 중 하나로서 현대페이는 이번 수출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산업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여 향후 일본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 사진=현대페이


현대페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탑재한 하드웨어 지갑의 상용화에 성공한 이래,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품 문의와 주문 쇄도는 물론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속에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KASSE(카세)는 거래소나 PC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의 위협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하드웨어 지갑이며 현재 KC인증은 물론 미국의 FCC인증, 유럽의 EC인증까지 완료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  


현대페이 김병철 대표는 “현대페이의 KASSE(카세)는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단기간내 미국에 이어 일본시장에서까지 수출하게 되었다”며 “이번 일본 수출은 지난 4월 미국 유통업체 에이스컴(Acecom)과 계약을 맺은 후 1개월도 채 안돼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KASSE(카세)의 품질 수준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인정하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전북은행,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소액외화송금업자 간 협약


전북은행은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국내 핀테크 산업육성 차원에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소액외화송금업자들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 정부는 2017년 1월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해 비은행권에서도 일정한도 범위 내에서 해외송금을 허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송금수수료 인하, 불법송금 양성화, 이 분야 국내 핀테크 산업육성 등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사무국장에 의하면 최근 정부는 법과 제로를 개정했으나 금융회사가 소액외화송금업자와 협업 시 자금세탁방지 업무 등 떠안아야 될 업무리스크가 크다는 판단 하에 협업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북은행과 협업기업 간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실무적 이슈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주)씨앤비 대표이사 이권세, (주)와이어바알리 대표이사 유중원, N&P Korea(주) 대표이사 이종택, (주)마루 대표이사 라미현 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소액외화송금업은 해외에 비해 다소 늦게 태동된 점은 있지만 이 분야 국내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탄생될 수 있도록 협업은행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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