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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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경주시 관광 등 생산유발효과 9845억원 추정

경주시 숙박, 음식, 레저, 관광 등 4대 소비지출에 생산유발효과는 2017년 1조 631억원, 2018년 9845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에 따르면 2017년 4503만명의 유동인구가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숙박, 음식, 레저, 관광 등 4대 소비지출에 5399억원을 소비했으며 올해에는 11만 6000명이 증가한 4066만명이 방문해 5386억원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는 생산유발효과는 2017년 1조 631억원, 2018년 9845억원으로 추정했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3450억원, 3195억으로 분석됐다. 

경주시는 지난 9월부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의 기초 정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해 온 ‘경주시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빅데이터 결과를 분석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영환 교수는 “경주의 관광산업은 산업입지계수가 큰 특화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고용율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 지역 성장 동력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과 미래 젊은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SNS 홍보에 있어서도 관보형식의 소식 전달형을 지양하고 맛집, 카페, 볼거리 등 참여 정보형 홍보채널의 다양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벚꽃축제를 비롯해 관광객이 집중하는 시즌에 대비한 교통혼잡 해결, 전통적인 수학여행지에서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위상 제고, 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관광순환 버스 도입과 신라문화제의 대표 축제 육성 방안 등을 제언했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강철구 부시장은 “관광분야에 중점을 둔 이번 분석을 시작으로 교통, 산업, 경제, 생활환경 등 행정 전반으로 확대해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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