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및 투자 플랫폼 ‘비홈’ 프로젝트 본격 추진 

-안정적인 부동산의 가치를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부동산 소유권 분산 토큰..

-스마트컨트렉트 활용, 버튼 클릭만으로 부동산 거래가 가능한 환경 구축 


블록체인 운영자문업체 넥스트블록(대표 정규화)은 거래 및 투자 플랫폼인 비홈(BHOM)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홈은 블록체인 홈(BLOCKCHAIN HOME)의 약자로, 안정적인 부동산의 가치를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부동산 소유권 분산 토큰이다. 비홈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탈중앙 부동산 거래 및 투자 모델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부동산을 임대하고 거래하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기존 부동산 거래의 가장 큰 문제는 ‘증명’이다. 등기라는 방식을 통해 공인된 증명을 제공하도록 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대금 지급 전 권리관계의 변동, 인감 위조,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여기에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도 큰 규모의 자금이 오가기 때문에 자본이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참여가 가능하단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비홈은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부동산 계약을 스마트컨트렉트 형태로 보관한다. 소비자는 계약 체결 시점에 공공 데이터베이스에서 권리 정보를 받아와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권리의 양도와 대금 지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위조 또한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기존의 복잡한 증명 확인 절차 또한 사람 대신 비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진행한다. 사용자는 결과를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으로 모든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플래닝코리아는 도시, 건축, 주거 분야의 개발사업관리회사로 리인벤트 파리, 리인벤트 라센느, 잠실 종합 운동장 등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과 다양한 건축,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홈 프로젝트 CEO인 이창섭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투명하고 건강한 부동산 거래 시장을 만들고자 지난 2월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소인 비홈랩을 설립했다”며 “비홈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공공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자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비홈


◆ 조달청 입찰 시스템에도 블록체인 기술 도입


최근 LG CNS가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하 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LG CNS는 기술점수와 가격점수 2가지 평가항목 모두 경쟁업체를 앞섰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의 첫 시작인 정보화전략계획(이하 ISP :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사업이다. 


ISP 사업은 사업에 앞서 업무 내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로 차세대 나라장터 본 사업 입찰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나라장터 사업은 내년 초에 발주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나라장터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2002년 처음 개통된 이후 16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나라장터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등이 문서, 수작업으로 하던 조달 업무를 인터넷과 시스템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로, 연간 87조원의 공공 입찰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LG CNS의 최신 ICT 기술이 적용된다. 


LG CNS는 ICT 기술력 기반으로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에 클라우드, 블록체인,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조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통합인증체계, 전자문서 증빙 간편화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또한 나라장터 외에 한국전력, 도로공사, 코레일 등 자체 조달시스템을 보유한 26개 부처와 연계하는 통합 조달 시스템 방안도 수립한다. 


조달 시스템의 연계와 통합은 기관별 예산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어 약 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 CNS는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전자정부 사업 실적 약 4800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 공개 자료). 


특히 민원24, 특허시스템, 국세·관세·현금영수증 시스템, 부동산 등기 시스템 등 수 많은 대한민국 공공 시스템을 구축하며 전자정부 구축 기술력을 입증했다. 


LG CNS는 이번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들이 다수의 공공기관에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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