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대표:박시덕)가 15일 정부에서 발표한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 맞춰 후오비토큰(HT)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 거래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나 교환을 중개, 알선하는 행위와 거래소 임직원이 소속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토큰(HT)이 후오비 글로벌에서 2018년 1월에 자체 발행한 거래소 토큰으로,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발행 가상자산이 아니지만, 후오비코리아도 2018년 3월 설립 후 후오비토큰(HT) 거래 서비스를 지원해왔기에, 금융당국과 협의 시,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후오비토큰(HT) 거래 종료를 결정하며 특금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후오비토큰(HT)을 거래소 내 모든 마켓에서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지만, 기존 후오비토큰(HT) 보유자와 거래중인 회원들에 자산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2주(14일)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 후오비코리아는 시행령 준수를 위해 거래소 소속 임직원의 후오비코리아 거래소 내 가상자산 거래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거래소 내 불법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내부 감사 시스템과 기술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후오비코리아 박시덕 대표는 “가상자산 관리방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내부 개편안을 지속적으로 준비중이다.”며, “당국 기관과 협력을 통해 거래소 내 위법행위를 단절하여 고객들이 믿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오비토큰(HT)은 이달 14일 기준 2019년 3월 원화마켓 상장가격 2800원 대비 약 600% 상승한 16000원에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업비트 거래소는 11일 디지털 자산 25종에 대해 유의 종목 지정한 바 있다. 업비트는 1) 팀 역량 및 사업 2)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3) 기술 역량 4)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하여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유의 종목 25종은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이그니스(IGNIS), 디마켓(DMT),아인스타이늄(EMC2),트웰브쉽스(TSHP), 람다(LAMB),엔도르(EDR),픽셀(PXL),피카(PICA),레드코인(RDD),링엑스(RINGX),바이트토큰(VITE),아이텀(ITAM),시스코인(SYS),베이직(BASIC), 엔엑스티(NXT),비에프토큰(BFT),뉴클리어스비전(NCASH),퓨전(FSN), 플리안(PI),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프로피(PRO), 아라곤(ANT) 이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1주일 간 업비트는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며 해당 소명 기간 동안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완벽히 소명되지 않을 경우, 업비트는 별도의 공지를 통해 거래 지원 종료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확한 거래 지원 종료 일정은 거래 지원 종료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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