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Chiliz), 브라질 명문 축구구단  SC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SC Corinthians Paulista)와 파트너쉽 체결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24일 브라질 프로 축구 구단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SC Corinthians Paulista)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브라질에서 두번째 파트너 구단을 확보하게 됐다.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는 1910년 상파울루 지역에서 창단한 브라질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호나우두, 알렉산더 파투 등 레전드로 손꼽히는 브라질 축구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구단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K리그 전북 현대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득점왕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구스타부 엔히키 선수가 이적해온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구스타보 선수는 K리그에서 역사상 2번째로 높은 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팬들은 칠리즈가 발행한 ‘팬 토큰’을 구매해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스포츠 팀의 팬들은 지금까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한정판 공식 티셔츠 디자인, 라커룸 응원 문구 등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브라질 팬들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에게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SC 코린치앙스를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팬 토큰을 통해 브라질, 남미 팬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두일리오 몬테이로 알베스(Duilio Monteiro Alves) SC 코린치앙스 회장은 “칠리즈를 통해 브라질 내 3500만 명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해 기쁘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일어나는 스포츠 시장의 흐름 속에서 칠리즈와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칠리즈는 현재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상태다. 축구 이외에도 UFC, PFL 등 종합격투기 리그와 애스턴 마틴 코그니전트와 같은 F1 레이싱 팀, NBA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파트너쉽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39개의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는 칠리즈는 올해까지 100개 팀과의 파트너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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