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Chiliz), EPL 아스날(Arsenal)과 파트너쉽 체결… 아스날 팬 토큰 발행한다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20일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아스날(Arsenal)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가까운 미래에 아스날 팬 토큰인 $AFC를 발행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 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의 팬 참여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진행되는 팬 토큰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아스날은 전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인 EPL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인지도와 팬클럽 규모 또한 상당하다. 특히 아스날의 팬을 지칭하는 ‘구너(Gooner)’는 아스날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아스날의 공식 트위터 팔로워는 약 1,770만명으로 약 2,6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EPL 구단 중 두번째 규모다. 

칠리즈는 지난 3월 맨체스터 시티와 EPL 구단 중 최초의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EPL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칠리즈는 약 4개월 만에 또 다른 EPL 인기 구단인 아스날과 파트너쉽을 발표하며 EPL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칠리즈는 $AFC를 발행해 전 세계 아스날 팬들이 아스날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축구 팬으로서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자신이 구단의 일부라 느끼는 것”이라며 “전 세계 아스날 팬들에게 아스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피터 실버스톤(Peter Silverstone) 아스날 커머셜 디렉터는 “아스날은 팬들이 중심 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칠리즈와 파트너쉽 또한 그러한 아스날의 가치를 실현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2021년 상반기 팬 토큰을 통해 1억 5000만 달러(약 1720억 원)가 넘는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익의 일부는 파트너 구단과 공유된다. 칠리즈는 올해 말까지 100여개 팀과의 파트너쉽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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