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의 디앱 스튜디오 블로코XYZ는 ㈜헤리티지 아트의 문화보국(文化保國) 디지털 사업에 필요한 NFT 기술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로코XYZ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NFT 기술 지원을 통해 간송미술관이 보유한 예술품과 문화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하고 이더리움과 아르고의 이종간 블록체인 연동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거래와 NFT 발행, 유통관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헤리티지 아트는 간송미술관과 아트센터 나비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 합작 법인으로, 간송미술관의 문화재와 아트센터 나비의 디지털 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 등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에서 설립됐다.

간송미술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이자 국보 70호인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 12점, 보물 28점, 국가등록문화재 2건, 서울시 지정문화재 4점 등 수천 건의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디어 아트 전문기관 아트센터 나비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으로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를 연구하고, 확장하고 있는 예술의 영역을 제시하고 있다.

블로코XYZ 관계자는 “공영 방송 MBC와의 협업에 이어 국내 최고의 권위있는 미술관과의 NFT 협업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히며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NFT를 단순히 데이터라고 판단하여 저작물에 대한 존중이나 저작권에 대한 고민 없이 무분별하게 개인이 기준 없이 등록하고 유통만 하는 생태계가 지속된다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고 본다. 지금이라도 거버넌스 검증과 저작권을 통해 책임감 있는 이용자들이 시장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이러한 노력이 소비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로코XYZ는 웹·모바일 디지털 콘텐츠 명함 서비스 CCCV를 통해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명함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CCCV는 2020년 하반기 출시 후, 월간 활성 사용자 21만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NFT 토큰을 CCCV에서 보다 쉽게 발행하고 DID인증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최근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영 방송사인 MBC와의 NFT사업(아카이브 by MBC) 관련하여 협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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