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위조상품 자동신고 기능 ‘스마트리포팅’ 출시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커스터마이징 위조상품 자동신고 서비스 ‘스마트리포팅(Smart Reporting)’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리포팅’은 고객사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위조상품을 분류하고 자동신고해주는 기능으로, 마크비전 서비스 출시 이후 자체적으로 수집한 70만건 이상의 신고 데이터를 기반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기업 담당자들이 마크비전 모니터링 플랫폼에 접속하여 자동으로 적발된 상품의 위조 여부를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신고’ 버튼을 일일이 클릭하여 처리해왔으나, 이번에 업데이트된 '스마트리포팅' 기능을 적용하면 사전에 셋팅해 놓은 규칙에 따라 개별 상품의 신고까지 자동적으로 가능해 업무 효율이 대폭 개선된다. 실제 스마트리포팅 사용 시 마크비전에서 위조상품을 신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최대 10배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주 적게는 수천개에서 많게는 수만개에 이르는 위조상품 신고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보다 혁신적인 속도로 자사의 브랜드와 IP를 보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용 방법도 간편하다. 대시보드 내 ‘위조상품 모니터링’ 탭에서 ‘스마트리포팅’ 메뉴를 클릭해, 판매 제품 명칭 내 가품을 의미하는 특정 단어나 브랜드 정책 기준과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가격, 세부 상품명 무단 도용 등에 대한 규칙들을 설정하면 기능이 활성화가 된다. 고객사별 생성 규칙의 개수는 별도 제한이 없다.

스마트리포팅을 바로 사용하기 어려운 고객사들을 위해서 마크비전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과거 신고한 침해 상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규칙들도 선제적으로 제안한다. 고객들은 해당 규칙을 활용해 자신의 상품들과 유사한 특성을 보유한 위조상품들을 별도 페이지에 분류하여 즉각 신고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은 마크비전이 현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5개 국가 70여개 이커머스 사이트 전체를 대상으로 즉시 적용될 수 있으며, 마크비전을 통해 IP 보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들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스마트리포팅 기능이 기업의 IP 모니터링 업무 효율화 개선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IP와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크비전은 서비스 범위와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IP 보호 업무를 효과적으로 혁신해왔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마크비전이 적발 및 삭제한 위조상품은 고객사 한 기업당 월평균 440억원(3937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8월 국내 정식 론칭 이후 플랫폼을 통해 제거된 위조상품 누적 규모는 1조 7300억원(15억 5546만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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