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동향] 뷰노,휴이노,한국정보산업연합회,바이브컴퍼니 外

▲ 치매 조기 진단 해법으로 떠오른 인공지능

뷰노, 뇌 MRI 기반 뇌 위축 정도 정량화 및 알츠하이머병 가능성 제시하는 두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상용화 완료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승인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졌다. 우리나라 치매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16%에 달할 정도로 가파르며, 치매 유병률 역시 높아 65세 이상 노인의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 시 증상을 완화 및 경과를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더욱이 국가 치매 관리비용도 2019년 연간 16.5조 원에서 2040년 약 63.1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문제는 치매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라는 것이다. 우리 뇌는 인지기능의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신경퇴화로 인한 뇌 위축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미리 발견하지 못해 진단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경퇴화로 인한 뇌 위축은 뇌 MRI 검사를 통하여 어느 정도 그 위축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뇌 MRI를 통한 치매 조기 진단의 가능성이 확인된 가운데,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선도 기업 뷰노가 뇌 MRI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치매 진단을 돕는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뷰노메드 딥브레인 AD™의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뷰노는 세계 유수 임상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치매 진단 인공지능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미국신경영상의학회지(AJNR)에 작년 12월 게재한 연구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치매 질환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뷰노의 알고리즘은 영역분할(segmentation) 및 분류(classification) 2단계의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환자의 뇌 MRI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AUC(곡선하면적) 0.840-0.982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했고, AUC 0.668-0.870로 경도성인지장애를 예측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우수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뷰노는 지난 2019년 6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솔루션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한국형 인공지능 ‘닥터앤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는데, 이는 해당 사업에서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사례이기도 하다. 이 솔루션은 뇌 MRI를 기반으로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주요 뇌 영역의 위축정도 정보를 제공한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의료진에게 뇌의 영역별 위축정도의 정상군 대비 비교수치와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뇌나이, 그리고 뇌건강순위를 알려주기 때문에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활용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기억 장애 등 인지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뇌의 영역별 위축정도 등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치매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임상 환경에서 의료진에게 치매 진단을 위한 다양한 보조적 정보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국가 치매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의 약 75%를 차지한다. 진단을 위해 뇌의 기능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가 시행되지만, 해당 검사는 비용이 높고,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아 환자의 접근성이 낮아 한계가 지적돼 왔다.

그러나, 뷰노가 지난 2020년 12월에 허가를 획득한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알츠하이머병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뇌의 구조적 변화 및 질감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뇌 MRI를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서, AUC 0.88 이상의 우수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정확도를 입증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높은 뇌 MRI를 기반으로 일관성 있는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을 위한 비용 효과적인 임상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정규환 뷰노 CTO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기존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뇌 MRI를 기반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진단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딥브레인 AD™와 같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두 솔루션을 필두로 뷰노의 인공지능 기술력이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삶의 질 하락을 초래하는 치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샌드박스 1호’ 휴이노,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의료 인공지능’ 기술 사업화 한다

원격 모니터링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 휴이노는 22일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의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 헬스케어 기업과 의료 연구기관과 협업 사례로 헬스케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MOU에는 ▲병원 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 공동개발 및 협력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분야 공동사업 추진 ▲의료 인공지능 산업 확대 위한 상호 협력 ▲산·학·병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인력 간 인적 교류 ▲연구인력 역량 강화 위한 학술행사 및 정보 교류 프로그램 개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휴이노는 이번 고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정확성을 높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1호로 지정된 휴이노의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 ‘메모워치’(MEMO WATCH)는 물론이고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메모패치’(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메모 에이아이’(MEMO A.I) 모두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이노는 지난 4월 이화의료원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협약을 맺고, 생체신호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연이은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약 및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디바이스 연구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서 병원 내 발생하는 임상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해 의미 있는 의료 인공지능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병조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생체신호를 활용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처리 기술을 가진 휴이노와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며 “병원이 가진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국민건강을 향상시키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휴이노는 지난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심전계와 병원 중심 원격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 휴이노는 메드텍 이노베이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대회 ‘아시아 태평양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Asia Pacific Accelerator Program) 상위 20개 사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 ABB, ASTI 모바일 로보틱스 그룹 인수… 자율주행 이송 로봇으로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 주도
ASTI, 광범위한 차량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춘 고성장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시장 글로벌 리더
ABB 산업용 로봇 및 기계 자동화 솔루션에 추가 인수 통해 고유한 자동화 포트폴리오 제공 및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사업 본사는 스페인 부르고스에 위치, ASTI 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가 총괄
새로운 AMR 아시아 허브는 전체 밸류 체인 및 제조를 포함, 중국 상하이에 오픈 예정인 ABB 로봇 공장 될 것

ABB는 선도적인 글로벌 자율주행 이송 로봇(AMR) 제조사 ASTI Mobile Robotics Group(ASTI)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ABB 로봇 자동화의 인수 결정은 새로운 분야인 로봇 자동화로 시장 확대하고, 로봇 신규 고객용 신제품 ‘GoFa™’과 ‘SWIFTI™’ 협동 로봇 제품군 론칭 및 건설 업계 자동화를 앞당긴다는 발표 직후 이뤄졌다. 인수는 킨사이트 캐피탈(Keensight Capital)이 맡는다.

ASTI는 소프트웨어 제품군이 모든 주요 분야에 걸쳐 지원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ABB는 로봇 및 자동화 제품을 확장해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인수는 ABB 대외 성장 전략의 하나로 7월 19일 서명됐고, 올여름 중반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 사는 세부적인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1982년에 설립된 ASTI는 스페인 부르고스에 본사가 있으며 스페인, 프랑스, 독일에서 3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표이사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Veronica Pascual Boé)가 최대 주주이고, 유럽 성장 매수 투자사 킨사이트 캐피탈도 주주로 있다. ASTI는 현재 유럽 최대 AMR 운송 시스템 가운데 한 곳을 지원하고 있으며, 20개국에서 자동차·물류·식음료 및 제약 분야에 걸쳐 폭넓은 고객 기반을 갖추고 있다. 2015년 이후 매년 30% 가까이 성장해 왔고, 2021년 매출 목표는 약 5000만달러다.

ABB 로봇 자동화 총괄대표 사미 아티아(Sami Atiya) 사장은 “ASI는 업계 최고 포트폴리오와 종합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 성장 산업 분야에서 깊이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세대 유연한 자동화로 고객을 지원하는 ABB에 최적의 선택”이라며 “이번 인수로 ABB는 생산부터 물류, 소비 접점에 이르기까지 AMR, 로봇, 기계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한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된다. 고객사가 개별 소비자에게 맞추도록 돕고, 소비자 요구 변화가 가져온 기회를 포착하도록 지원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MR은 생산, 물류, 작업 공간 내 물류 및 주문 처리부터 소매 및 의료 환경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유연성을 지원한다. 또 ABB와 ASTI의 공통된 비전을 실현하는 매개체다. 현재의 순차적인 생산 라인을 완전히 유연한 네트워크로 대체하도록 돕는다. 공장, 물류 센터, 실험실, 상점, 병원 내 네트워크에서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은 연결된 스마트한 작업 공간 사이에서 자재·부품·완제품을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ASTI 최고경영자(CEO) 베로니카 파스쿠알 보에는 “ABB 비전은 우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양 사 모두 작업 현장에서 자동화를 가속해 고객이 유연성과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한다. 이 여정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며 “우리는 함께 혁신 계획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고객 서비스, 파트너 네트워크, 생산·실행 역량 등을 확대해 나갈 수 있으며, 전 세계 ABB 네트워크 및 특히 중국 시장 활로를 활용할 수 있다.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실행하도록 로봇 경영진에 합류해 AMR 사업을 총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ASTI 자율주행 로봇 포트폴리오는 △자율 견인 차량 △물품을 사람에게 자율 운반해주는 솔루션 △완제품 세트 운반 및 박스 이송 △차량 내비게이션·제어 △운송·주문 관리 △클라우드 기반 이력 추적 시스템 등 포괄적인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ASTI 제품은 ABB 로봇, 기계 자동화, 모듈형 솔루션, RobotStudio®(로봇스튜디오, ABB 로봇 시뮬레이션·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제품군과 통합돼 ABB 고객에게 고유의 특별한 종합적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ABB와 ASTI는 자동차, 식음료, 소비재 같은 제조업은 물론 물류, 전자 상거래, 소매, 의료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AMR의 전 세계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0%를 기록해, 약 14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BB는 전 세계 53개국으로 AMR 영업 및 서비스 지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부르고스에 있는 ASTI 본사는 ABB AMR 사업 본부로 재편돼 파스쿠알 보에(Pascual Boé)가 총괄을 맡게 된다. 기존 ASTI 설비 시설은 계속 유지되며 연구 개발(R&D), 엔지니어링, 제품, 프로젝트 가치 사슬을 포함해 핵심 부서가 위치한다.

ABB는 AMR 사업 본부 생산 능력을 큰 폭으로 확대해 기존에 계획했던 유럽·미주 지역의 영업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과 아시아 지역 AMR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로봇 공장에 전체 밸류 체인·제조를 포함한 아시아 AMR 허브를 구축한다. 신규 로봇 공장은 2022년 상해에 가동 예정인 ABB 상해 제2 로봇 공장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2025년까지 매년 18억달러의 AMR 매출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1년 상반기 주요 보안 위협 TOP 5’ 발표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2021년 상반기 발생한 ‘주요 보안 위협 TOP 5’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보안 위협이 발견되었으며, 그 중 살펴봐야 할 주요 보안 동향으로 ▲‘북한 당국 지원 해킹 그룹의 위협 지속', ▲‘국가 핵심 인프라 위협 랜섬웨어 증가', ▲‘코로나19 이슈 활용 사회공학 공격 지속', ▲‘다양한 테마의 스미싱, 악성 앱 공격 지속, ▲’국내외 대규모 기업, 기관에서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증가’를 꼽았다.

1) 북한 당국의 지원을 받는 해킹 그룹의 위협 지속

2021년 상반기에도 국방·통일·외교·안보 및 대북 관계자 등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해커들의 공격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북한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자루스’와 ‘탈륨(김수키)’ 그룹의 공격이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금전적으로 현혹될 만한 내용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하는 악성 MS 워드(DOC) 문서를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최근에는 송유관, 원자력 등 국가 핵심 인프라를 비롯해 국내 특정 기업과 해외 유명 검색 서비스를 공격 거점으로 민간 전문가를 공격 대상으로 노리는 정황도 확인되었다. 이에 국내에서는 북한의 해킹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정치계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2) 국가 핵심 인프라 위협하는 랜섬웨어 공격 증가

2021년 상반기에는 미국 최대 송유관 기업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 공격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을 위협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공격으로 인해 해당 기업의 시스템 운영이 중단되었고, 공격자에게 거액의 비용을 지불해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격 발생 이후 FBI 공조 등을 통해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졌고, 결국 해당 랜섬웨어 운영자들은 폐업을 선언하고 피해 기업에 복호화 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공격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전 세계 경제 상황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은 물론 국가 차원의 대비가 절실히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이다.

3) 코로나19 이슈를 활용한 사회공학 공격 지속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21년 상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이슈를 테마로 활용한 사회공학 기법의 공격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초기에는 '확진자 동선', '재난 지원금' 등의 테마가 자주 활용되었다면, 최근에는 백신 보급이 진행되면서 주로 '백신 예약' 또는 '백신 관련 설문 조사' 등을 주제로 한 피싱 이메일 또는 스미싱 공격이 이루어지는 추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2021년 초반에 잠시 주춤하다 최근부터 다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어, 관련 공격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다양한 테마를 활용한 스미싱 및 악성 앱 공격 지속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위협하는 스미싱 및 악성 앱 공격이 다수 발견되었다. 공격자는 택배, 건강검진, 금융, 수사기관, 암호화폐, 청첩장 등의 테마를 활용한 악성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사용자들에게 링크 클릭을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사용자 기기에 설치된 악성 앱은 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악성코드로 기기에 저장된 사진, 연락처, 통화 내용, 위치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고, 사용자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방해하는 다양한 공격자 명령을 실행한다. 스미싱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약M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버전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5) 국내외 대규모 기업 및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증가

전 세계 대기업 및 주요 기관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가 더욱 증가했다. 특히, 국내 유명 자동차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고객 개인정보와 기업 내부 자료가 다크웹에 대거 공개되었고, 실제로 해당 기업의 일부 해외 법인에서는 IT 서비스 장애가 며칠간 지속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가상화폐 거래소, 의료 기관, 게임 업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등 수많은 업체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인정보 관련 정책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감사를 통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시정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유럽 연합의 GDPR(개인보보호법) 등 개인정보 관련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도 함께 진행 중이다. 

▲ AI, 빅데이터, IoT 등 소프트웨어 기반 에듀테크 관련 기업 가파른 성장 돋보여 ‘기대’

교육 플랫폼 시장에도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AI 및 VR·AR·MR(가상·증강·혼합현실)이 교육 산업과 접목되면서 사람이 담당하던 영역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첨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에듀테크(Edutech) 시장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18년 1530억 달러의 규모였지만 2025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34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ICT 기반의 에듀테크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교육 기업들도 급변하는 흐름에 맞서기 위해 ‘AI 온라인 클래스' 및 ‘AI 문제풀이’ 등 새로운 교육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교육하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클래스101, AI 크리에이터 클래스 오픈으로 교육 콘텐츠 차별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교육업계 AI 열풍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결합한 온라인 클래스를 론칭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오픈한 ‘왕초보를 위한 온라인 클래스 만들기’ 는 기존 클래스101 강의 중 최초로 인공지능 크리에이터를 도입한 것으로, 김현욱 전 아나운서의 모습을 한 AI 크리에이터가 출연해 온라인 강의 개설에 필요한 정보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김현욱 전 아나운서와 똑같이 생긴 AI 크리에이터는 딥러닝 기반 음성·영상합성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AI 휴먼을 만든 뒤 텍스트만 주면 실제 인물과 똑같은 목소리, 말투, 몸짓으로 말하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 강의하지 않고도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클래스101 AI프로젝트 총괄 심보윤 리드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IT기술 분야에 큰 관심과 투자를 쏟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AI 크리에이터는 스튜디오 대관비와 촬영장비, 편집과정 간소화 등을 통해 기존 온라인 클래스 개설 대비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다양한 프로세스를 베타테스트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AI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왕초보를 위한 온라인 클래스 만들기’ 강의는 2시간 분량으로 실제 클래스101의 PD와 크리에이터들이 2000여개 이상의 클래스를 개설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온라인 클래스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

론칭 초반이지만 수강생 만족도 100%에 달한다. 클래스메이트의 수강후기에 따르면 인공지능 클래스임에도 내용 전달력이 우수하며 꼭 필요한 내용과 구성으로 저렴한 비용에 고퀄리티의 클래스 수강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AI 크리에이터 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클래스101은 전자책의 정보를 오디오 대화형으로 각색한 콘텐츠 및 라이프스타일 습관 만들어주는 클래스 등을 추가 구상해 선보일 계획이다.

■ 에듀윌, ’AI 면접’으로 언택트 채용 실시..지원자 역량 검증 강화 및 공정성 확보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채용도 언택트 전형으로 자리잡으면서 에듀윌이 ‘AI 면접’을 도입했다. 대면 접촉은 줄이면서 지원자들의 역량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듀윌은 기존 1차 대면면접과 인성검사를 비대면 AI 면접으로 대체해 서류전형 합격자는 장소의 제약 없이 공지 받은 링크로 접속해 지정된 시간에 화상으로 면접을 보게 된다.

AI 면접을 통한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학력,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 지원자의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하며 경력직 채용에서도 지원자의 업무 적합성과 채용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AI 면접은 많은 지원자들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보다 과학적인 방식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동시에 에듀윌은 AI 면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을 돕기 위해 ‘언택트 취업 올케어 솔루션’을 론칭해 자소서부터 AI 면접 전형까지 기업 채용 전반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콴다, ‘AI 문제풀이 검색 앱’ 누적 문제 해결 수 20억 건 돌파 주목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운영하는 콴다의 인공지능 문제 풀이 검색 서비스의 누적 문제 해결수가 20억 건을 기록했다. 콴다의 ‘AI 문제풀이 검색 앱’은 학생들이 공부 중 모르는 문제를 촬영해 검색하면 해당 문제의 풀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매스프레소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통해 학생에게 최적화된 검색 및 풀이 결과를 빠르게 제공한다.

콴다의 이번 누적 문제 해결수는 수학을 포함한 전 과목에서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해 해결한 건수를 합산한 수치이며 지난해 4월에는 5억 건, 10월에는 10억 건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스프레소는 자사의 AI 딥러닝 기술 개발 조직 AI Lab의 역량을 강화해 유형화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테크빌교육, AI 기반 교사 수업자료 공유 플랫폼 ‘클래스메이커’ 선봬

에듀테크 기업 테크빌교육은 AI 기반 교사 수업 공유 플랫폼 ‘클래스메이커’를 7월부터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 클래스메이커는 교과서 검정체제를 대비해 교과서별 다양한 수업 자료를 추천하고 교사들이 수업 지도안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내년부터 초등3~4학년 이상의 수학, 과학, 사회 교과서를 국정체제에서 검정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담임 교사는 매일 과목마다 4~6개 출판사의 수업자료 사이트를 접속해 디지털 콘텐츠를 확보해야 하는데, 클래스메이커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클래스메이커는 1만 2000여개의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AI와 현직교사가 출판사별 초등 3~6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학년·과목·단원·차시별 수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또 현직 교사가 제작해 등록한 1453차시의 수업 지도안을 활용해 교사는 간편하게 나만의 수업 지도안을 만들 수 있으며 학교의 동료 선생님, 같은 학년 선생님과 수업 지도안을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 한국정보산업연합회-한성대, ‘2021 자동차/이동체 AI 역량 플러스 아카데미’ 무료 교육 진행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한성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자동차·이동체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려는 리더, 중간 관리자, 인공지능(AI) 융합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2021 자동차/이동체 AI 역량 플러스 아카데미’ 무료 교육 과정을 7월부터 시작한다.

해당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산업 전문 인력 AI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자동차/이동체 산업 분야의 AI 기술 접목을 통해 산업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를 꾀하고, CXO 및 중간 관리자, SW·AI 개발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재직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V2X(Vehicle to Everything),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자동차·이동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이에 많은 자동차/이동체 관련 기업이 AI 관련 교육의 중요성을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데도, 응답자의 약 60%는 기업이 따로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한국정보산업연합회, 2020년 12월).

이러한 자동차 및 이동체 관련 업계에서 나오는 인공지능 적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맞춤형으로 이론·실습을 병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해당 교육 과정은 △리더 교육 △중간 관리자급 교육 △AI 융합 전문가 교육까지 총 3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중간 관리자급 과정 및 AI 융합 전문가 과정은 각각 3개 과목으로 구성돼 자동차/이동체 분야 최신 기술 트렌드 및 실습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올해 교육은 자동차/이동체 관련 AI 기초 사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각 과정 교육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바이브컴퍼니-청운대학교, 썸트렌드 활용한 소셜 분석 교육 추진

이제 대학교 수업에서도 정식으로 썸트렌드(Sometrend) 서비스를 활용한다. 

바이브컴퍼니(대표 이재용, 구.다음소프트, 이하 바이브)가 청운대학교 국가사업지원단(단장 박두경)과 빅데이터 교육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썸트렌드(Sometrend) 서비스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교육 사업 협력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4차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 전문 인재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썸트렌드 서비스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셜 빅데이터 기반 교과/비교과 혁신 교육 과정 개발 ▲빅데이터 관련 인재 육성 ▲공동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상품 출시 등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당장 2학기부터 청운대학교에서 썸트렌드 활용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운대학교 홍성캠퍼스와 인천캠퍼스에서 각각 교과목을 개설, 빅데이터 교육 및 썸트렌드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활용법이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썸트렌드는 바이브가 보유한 326억 건의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커뮤니티 등 소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키워드 입력만으로 빠르고 손쉽게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교육 사업에 나섰다. 

바이브 이재용 대표는 "자사 대표 서비스인 썸트렌드의 활용 확산을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최근 데이터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이블런과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대학교의 협업을 통해 실제 대학생들이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발표자료를 준비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tice. '투데이 IT 동향'은 해당 일방의 보도자료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신뢰할만한 취재원 또는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구성,일부를 삭제,편집하였으나 해당 정보의 사실이 확인되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시장 동향 흐름을 파악하는데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