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연구소 설립이 한창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도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에 나섰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스코인(BOSCoin)이 보스코인 메인넷의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을 검증할 연구소인 아리스트(ARIST)를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리스트 연구소장에 이종환 박사를 임명했다. 이 소장은 카이스트(KAIST)에서 응용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학과 공학을 접목시키는 연구에 주력해 온 전문가다. 공공금융 관련 아키텍처와 요소 연구개발 및 검증을 총괄한다.


이번 설립된 아리스트는 각 기술의 안정성, 확장성, 보안성을 공학적으로 검증해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연구소는 20여명의 수학, 물리학, 소프트웨어 공학 등 유관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채용해 컨센서스 프로토콜, 신뢰계약, 프라이버시 기술, 공공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전에 위치한 아리스트는 카이스트 교수진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대 교수팀과는 취약점 점검, 지은경 교수팀과는 소프트웨어 검증, 김기배 교수팀과는 공공금융 모델 검증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이 소장은 "보스코인의 공공금융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기술을 검증하고 보안 및 프라이버시를 점검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예준 보스코인 대표는 "아리스트의 연구 활동은 보스코인 메인넷인 BOSNet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명확한 비전과 필요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면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검증을 함께 병행해 착오없이 상용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개소식서 밥 탭스콧 기조강연


고려대학교는 25일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를 기념해 개소식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한다. 밥 탭스콧 국제 블록체인 연구소장 등이 기조연설하고 우영웅 신한지주 부사장이 신한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한다.


▲ 사진=블록체인닷컴


◆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 256' 설립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람다 256’ 연구소를 개설하고 박재현 연구소장(사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와 삼성 챗온 메시지 서비스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 티벨리·서비스 부문 전무를 지냈고 이더리움 연구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 소장은 “블록체인은 미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임에도 현재는 성능과 속도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해야만 성공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 및 개발에 공들이겠다”고 말했다.


◆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오포, 블록체인 연구소 설립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오포(ofo)가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17일 중국 유력 매체 터우쯔제(投資界)는 "오포가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 서비스 제고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오포는 블록체인 기술 응용을 통해 기업, 개인, 정부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전거 투입량, 주차, 수리 등 세부 서비스 및 수급 관리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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