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엑센츄어



핀테크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핀테크기업 수가 지난 1년새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핀테크 활성화를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지정하고 지난 3월에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혁신금융서비스 실험·지원, 금융권 서비스 고도화, 핀테크 시장 확대, 핀테크 혁신 리스크 대응 등 4대 핀테크 발전전략을 통한 금융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 같은 핀테크 활성화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4월 말 145개에 불과했던 핀테크기업 수는 1년 만에 217개로 49.7% 증가했다. 금융위는 2022년까지 핀테크기업 수를 4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디지털 혁신 플랫폼을 오픈하고 핀테크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에셋대우는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미래에셋 디지털 혁신 플랫폼'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미래에셋 디지털 혁신 플랫폼은 핀테크 허브,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이노베이션LABS로 구성돼 있다.


핀테크 허브는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디지털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15개국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오픈 이노베이션 과제 수행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지원하며 이노베이션LABS는 미래 디지털 금융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신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 전 고객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성공여부를 사전 검증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핀테크 파트너십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할 핀테크 기업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핀테크 스타트업 등 신기술 보유 기업이며, 3가지(인공지능, 생체인증, 자유주제)중 하나를 선택해 해당 주제에 대해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발되며, 선발된 기업에게는 제시한 솔루션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개념증명) 또는 파일럿테스트를 수행할 기회가 부여하고, 관련 개발비가 지원한다.


또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상용 서비스 런칭과 투자 검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 2018 핀테크&블록체인 박람회, 24일 부산 오아제컨벤션서 개최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Fintech)와 블록체인(Blockcahin)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FBF추진위원회와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부산블록체인포럼이 주최하고 엘바라, 블록체인인사이트, 제니스월드코리아가 주관하는 ‘2018 핀테크 & 블록체인 박람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의 명소 자갈치시장에 소재한 '오아제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공동대회장 김정남 박사는 “무시무시한 검을 든 거인보다 지팡이와 돌맹이 밖에 없는 양치기가 오히려 강자가 될 수 있다. 우리 부산의 강점을 키워 현 시대의 4차산업에 미래를 선두하는 핀테크&블록체인 박람회에 많은 성원을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핀테크·암호화폐관, 블록체인관, P2P금융관, 금융컨설팅관, 스마트금융관, 기타홍보관으로 구성된다. 또한 ICO 국제 표준 가이드 라인이 발표될 예정이며, 포럼 및 밋업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세계블록체인산업협회(총재 연삼흠, WBCIA:World BlockChain Industry Association)의 주도로 만들어진 ICO 국제표준 가이드 라인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블록체인산업협회가 참여해 공동으로 작업. 기존 ICO(Initial Coin Offering(가상화폐 공개))를 ICO(Initial Cryptocurrency Offering(암호화폐 공개))로 재정의하고 투자자들이 ICO에 참여할 때 선제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면밀히 작성토록 해 주목된다.


부산을 블록체인의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출범하는 '부산블록체인포럼’의 발대식을 겸한 첫 포럼도 이번 박람회에서 진행된다.


정운엽 공동대회장은 "국제적인 명소인 부산 자갈치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핀테크 및 블록체인관련 기업, 개인, 개인투자자들의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활발한 핀테크 및 블록체인관련 시장의 확장과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핀테크와 암호화폐 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최근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유관업체들이 연대해 공동플랫폼구성과 해외진출의 밑거름이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유관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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