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시리즈 보고서 중 첫 번째인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발표

- P2P 거래에 힘입어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Top 3 ‘돌풍’, 미국과 중국은 8, 13위로 내려앉아

- 방대한 블록체인 플랫폼 데이터 기반으로 디파이(DeFi) 지수 등 다양한 보고서 발표 예정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com)는 오늘 2021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2021 Global Crypto Adoption Index)를 발표했다. 2021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상자산 도입 상황을 수치화하는 시리즈 보고서 중 하나로, 체이널리시스는 향후 디파이(DeFi) 지수, 범죄 보고서, 서유럽 가상자산 도입 보고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가상자산 도입 확대로 은행, 기관 투자자,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이에 주목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을 자산 전략의 한 부분으로 편입시키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을 사용하는 방식은 국가별로 매우 상이하다.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는 154개국의 가상자산 도입 상황을 수치화하고, 일반인의 도입이 가장 많은 국가를 강조하며, 트레이딩이나 투기보다는 거래와 저축에 활용하는 사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지수를 토대로 상위 20개국은 순위가 매겨지는데,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가상자산 시장의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관심 이후 어떤 국가가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도입했는지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국가와 국민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 뛰어들거나 기존 도입 규모를 늘리고 있다. 도입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도입 규모는 지난해 대비 880% 이상 성장했다. 2020년 2분기 말, 2.5에 그쳤던 전 세계 가상자산 도입 지수 총합은 1년 뒤 24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 수치는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2,30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수치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에서 미국은 6위, 중국은 4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미국은 8위, 중국은 13위에 그쳤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발표에 이어 몇 주 내에 디파이(DeFi) 지수와 지역별 가상자산 도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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