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1.86%인 46,740 달러로 급락 후 있을 법한 관망 기조로 실랑이를 벌였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저가매수가 잇따르면서 발 빠르게 반등했고, 솔라나(SOL)와 알고랜드(ALGO) 등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경신했다. 투자자의 심리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온체인 데이터 고찰]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스팟리저브(현물준비금) 물량의 증가세는 더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송금 매각해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로 바꿀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대로 준비금 감소세는 투자자들이 중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콜드월렛으로의 송금이나 OTC(장외거래)를 통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

크립토퀀트에 Cristoff의 고찰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소 준비금’은 2021년 초 높은 시세를 향해 급속히 감소하고 있었다. 이는 투자자들의 축적 행보를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년 5월 상순에 맞이한 ‘알트 시즌’의 피크로부터 해당 메트릭은 급상승하기 시작해 거래소 내의 현물판매 압력이 상승, 연동하듯이 BTC 가격도 대폭 하락하고 있다.

당시 폭락 때는 지금까지 없었던 중국의 마이닝 규제나 일론 머스크가 인솔하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정지 등 강력한 네거티브 서프라이즈가 잇따라 패닉 매도를 가져왔다. 20년 말부터 강세가 반년 이상 계속 되고 있던 일도 있어 현물주도의 이익 확정 매도도 겹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물매도는 한정적이고 선물시장 등 파생상품 주도의 일회성의 매도 압력에 휩쓸렸을 뿐일 가능성이 높다. 선물 OI(미결제약정) 상황 등을 합해 볼 때 약 30억 달러의 총 손실이 따르는 대규모 손실 여파로 결과적으로 오버슈트(과잉 하락)가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급락 국면에서는 적어도 BTC 준비금에 인플로우(거래소 유입) 초과 기미는 보이지 않고 계속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이번은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감이 일단 리셋 된」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것에 정합성은 취해지고 있다.

또한 급락 전후에 시스템 다운을 일으킨 비트파이넥스 등 일부 거래소는, 투자자의 액세스 급증 외에 의도적으로 과잉 부하를 거는 것으로 서비스를 방해하는 「DDoS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일도 지적되고 있다.

[개별 종목의 동향]

개별 종목으로는 알고랜드(ALGO)가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11.1%, 전주 대비 +76.9%로 계속 상승해 10일 현재 2.16 달러에 달했다.

분산형 퍼블릭체인 알고랜드는 튜링상을 수상한 암호학자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 실비오 미카리(Silvio Micali) 등에 의해 설계되었다. Proof-of-Stake(Pure PoS)를 채택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ALGO는 그 네이티브 통화다.

분산형 애플리케이션과 DeFi 프로토콜용의 고속이면서 측정 가능한 시스템으로서 설계된 알고랜드는 최근, DeFi(분산형 금융)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하게 하고 있다. 사용자는 서드파티의 중개 없이 암호화폐 거래, 차용, 대여가 가능하다.

DeFiLlama의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DeFi 스마트컨트랙트 내에 락업 된 예입 총액은 약 9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더리움은 1,250억 달러 상당, 솔라나는 86억 달러 상당으로 현격한 규모차지만 ALGO의 신장률은 전월 대비 +50%로 특히 높다.

알고랜드 공식의 최신의 기고 기사에 의하면, 알고랜드의 생태계 시스템에 첫 DeFi인 Yieldly가 21년 6월에 등장한 이래, 잇달아 새로운 DeFi가 등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에는 금융서비스업체 Koibanx가 엘살바도르 정부와 알고랜드를 이용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화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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