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플랫폼 전동킥보드 고객인식 변화 - 헬멧 이용 데이터 공개

공유 킥보드 하이킥이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부터 이용자의 안전모 이용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하이킥은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국내 공유킥보드 대여 사업자 중 첫번째로 스마트 제어 방식으로 헬멧을 제공한 업체다.

9월 말 하이킥 킥보드 대여자 중 약 65% 이용자가 헬멧을 대여하여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킥 측은 전동킥보드에 대한 이용자의 의식 수준 및 문화가 점차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이킥은 철저한 면허 인증, 안전모 제공으로 도로교통법 개정 전과 사고율의 비교 시 사고율은 80% 이상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모 제공 및 면허 인증 등 안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난 후 매출은 70% 정도 증가한 것으로 하이킥 측은 밝혔다.

안전모는 단순히 걸어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킥보드와 연동되어 제어하는 스마트 헬멧 방식으로 관제 시스템을 통하여 위생관리 및 차도, 인도로 굴러가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 방지, 분실 예방 등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영 중 전체 분실률은 0.002%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헬멧 착용 의무화 및 공용 헬멧 제공이 매출 감소 화와 헬멧 분실이 클 것이라는 일부 업체 주장과는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킥 측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동킥보드의 안전 문화 및 의식 개선을 위해서는 공유 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안전하고 위생적인 헬멧을 제공하여 하며, 면허 인증 등 안전에 관련한 절차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말했다.

하이킥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하이킥 스마트 헬멧 케이스는 하이킥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비, 눈, 황사 등 외부적인 자연환경에서도 방수 방진을 통하여 위생적으로 안전모를 관리 제공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및 청결한 관리를 위해 UV 소독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8월 강남에서 하이킥은 스마트 헬멧 케이스를 바탕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하였으며, 소독 관리 된 헬멧을 사업자가 제공한다면 고객들은 헬멧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90% 이상이 이용할 의사가 있다 확인한 적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하이킥은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서비스 방침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객의 안전을 무시한 채 면허증 미인증, 안전모 미제공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고객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 사업자가 먼저 고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전동킥보드 문화 및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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