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날인 30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3.28%로 43,177 달러를 회복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 대기업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기 등 금융시장의 분위기 악화에 수반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매도가 선행하고 있었지만, 최근 며칠은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다.

21일 이후를 보면 바닥을 찾으러 가는 장면에서 40,000 달러 안팎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반등했다. 30일 새벽 하락국면에서도 하락을 부정하고 반등, 44,000 달러 안팎의 저항선을 브레이크할 수 있다면 추세에 변화도 가능해 보인다. 30일 시점의 200일 이동 평균선은 45,234 달러다.

지난 주말에 BTC 선물 만기를 통과해 달의 변화를 앞두고, 시세에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 반면 단기적 하락 트렌드가 한창인 데다 출렁이는 금융시장에 대한 의존이 강해진 점도 있어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각도 적지 않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활성화]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가 보관하는 자금량을 나타내는 ‘capacity’가 과거 최대인 약 3,000 BTC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 가능한 금액을 시사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주요 레이어 2 솔루션으로, 블록체인 밖에서 거래하는 오프체인 거래를 통해 참여 노드 간 고속 트랜잭션 처리를 통해 비트코인의 송금 속도를 높이고 소액 결제에 대응한 것이다.

21년 9월 7일에, 국가로서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 법안」을 시행한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지갑 「치보(Chivo)」가 라이트닝 결제를 지원하는 것 외 트위터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한 BTC의 「Tips(후원) 기능」을 iOS 유저 전용으로 제공 개시한 것 등도 보급을 촉진했다.

[유럽의 존재감 증가 추세]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7월 경부터 과거 역사에서는 별로 인지되지 않았던 CNWE(중앙·북·서유럽) 국가에서의 암호화폐 경제권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앞섰고,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유럽의 대두와 비교해 동아시아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CNWE 국가들의 거래량은 지난 한 해 동안 세계의 25%에 해당하는 1조 달러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DeFi 프로토콜을 이용한 스테이킹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거래를 실시하는 기관투자가의 유입이 배경에 있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장르별로는 유니스왑, 인스타댑, dYdX 등 분산형 금융(DeFi) 섹터에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송금의 대부분은 이더리움(ETH)이나 ERC20 규격에 준거한 WETH(Wrapped ETH)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개별 종목의 동향]

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프로는 30일 아발란체(AVAX)의 상장을 발표했다.

아발란체는 고속 처리 속도와 멀티체인 대응을 특징으로 하는 L1 플랫폼. 최근 폴리체인과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 주도하는 토큰세일로 2억 3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등 시장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AVAX는 전일대비 4.81% 오른 6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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