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Chiliz), 상파울루 FC(São Paulo FC)와 파트너쉽 발표…브라질 네번째 파트너 구단 확보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 칠리즈(Chiliz)는 7일 브라질 축구 구단 상파울루 FC(São Paulo FC)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칠리즈는 브라질 축구리그 네번째 파트너 구단을 확보하게 됐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덤을 위한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칠리즈는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팬들이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팬들은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해 팬 투표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상파울루 FC 또한 팬 토큰인 $PFC를 출시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현재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글로벌 구단들과의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있다.

상파울루 FC는 브라질 상파울루(São Paulo)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축구 구단이다. 1930년 창단한 이래로 6회의 브라질 1부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 A(Campeonato Brasileiro Série A)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칠리즈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SC 코린치앙스 파울리스타 ▲플라멩구에 이어 네번째 브라질 파트너 구단을 확보하게 됐다.

칠리즈는 축구 팬들의 열정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브라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작년 7월 칠리즈는 남미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머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에 칠리즈를 상장 및 브라질 법정통화인 헤알화(R$)로 칠리즈 토큰($CHZ)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로 칠리즈는 다양한 브라질 스포츠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인구 2억명이 넘는 브라질 스포츠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브라질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4개의 구단을 모두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상파울루 FC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팬들이 칠리즈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줄리우 카사레스(Julio Casares) 상파울루 FC 회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칠리즈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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