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블게이트,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 방안 발표

10월 8일 개최된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에서 포블게이트 이철이 대표가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 이철이 대표가 8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에서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와 경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서울 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이 주관해 6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및 블록체인 서울’의 일환으로, 8일 ‘디지털 자산, 새로운 머니가 온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 메타버스, NFT, 디파이 등 디지털 자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이날 행사에서 포블게이트 이철이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 측면에서 바라본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2020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2030년까지 미화 1조 76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공공 및 민간 산업 부분에 확장되고 있다. 현재 신원 관리, 국경간 송금 지불, 원산지 추적 및 배송 서비스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이 대표는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도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거래는 대중화 됐다”며 “국경 없는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민간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고 기술 인력들이 유입될 수 있는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력 양성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시너지를 일으킬 다른 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4차 산업 특구와의 협업을 통한 ICT 융합 사업을 지원하고, 해외 블록체인 전문기업도 유치해 국내외 전문가 간 교류도 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시장을 확대해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현재 당국은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분리해 정책을 수립하고 있고, 가상자산사업자, 보안인증기관, 블록체인 기술 지원, 규제 기관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생태계 활성화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블게이트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코인간 거래를 지원하는 BTC(비트코인) 마켓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블게이트인재개발원을 통해 대전대학교,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과 협력해 인재 육성 및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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