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5개월여 만에 56,000 달러 선에 근접하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로 회복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비트코인(BTC). 일부 알트 종목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최근에서는 BTC 고래의 대규모 거래가 관측되었다.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도 약 5분간 16억 달러(약 1.9조원)의 매수세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강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음을 데이터로 소개한다. 최근 몇 개월 계속되고 있는 트렌드로서는 비트코인의 HODL(장기 보유)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Will Clemente는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85%가 과거 90일간 거래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 최근 약 1개월에서는 이 수치는 92%로 과거에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투자가의 보유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어, 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움직이지 않는 비트코인 중 약 38.2%의 비트코인이 사실상 영구 손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에 데이터분석기업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비밀 키의 분실 등에 의해 접속이 불가능해진 공급량은 300만 BTC라고 가정하고 있었지만, Clemente의 견해는 그 2배를 넘는 수준에 상당한다.

비트코인의 보유 경향은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또한, 온체인 분석 사이트 샌티멘트의 통계에서는 비트코인의 거래소 입금 잔액이 2019년 6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 거래소에 예치된 비트코인 비중이 낮아지면서 BTC 대량 매각 위험이 감소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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