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결제 솔루션 기업 Nium은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취급할 수 있게 하는 일련의 서비스 Crypto-as-a-Service(CaaS)를 제공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금융기관은 Nium의 API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서비스는 2021년 미국에서 시작돼 5개 암호화폐에 대응하며, 2022년 35개국에서 20개 종목의 통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 API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다. 앱과 소프트웨어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API를 제공함으로써 제3자가 개발한 앱이나 소프트웨어가 기능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Nium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총 2조 달러 이상에 달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규모가 큰 국가의 GDP와 맞먹는다”고 높은 수요를 지적했다.
[다양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가능케]
고객이 되는 금융기관은 그 플랫폼에 Nium의 API를 적용하는 것만으로 암호화폐의 구입, 판매, 보유 기능을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기능에 대해서는, Nium이 KYC(고객 신원 확인), 규제 등 컴플리언스면의 감시, 중개 기능, 커스터디 등 여러가지 처리를 서포트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5개 종목을 취급하며 미국 달러화에 페그되는 스테이블코인 팍스달러(USDP)도 지원된다. 최종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의 지갑이나 암호화폐 결제 수락 등 새로운 서비스의 추가도 계획되고 있다고 한다.
Nium의 Prajit Nanu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러 나라의 고객들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그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당사의 금융 솔루션은 모든 기업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에의 길을 가속하는 것이다. Nium은 API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결제 및 카드 발급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금융 기술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암호화폐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Nium은 7월 Riverwood Capital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가가 참가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 의해 2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획득. 유니콘 기업(평가액이 10억달러를 넘는 벤처기업)이 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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