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은 26일 중동지역 블록체인 업체인 Pyypl사가 리플(XRP)를 이용하는 ODL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우선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국제 송금으로 이용한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ODL은 리플사가 제공하는 제품의 하나. 기존의 국제 송금에서는 현지 통화를 사전에 보관해 둘 필요가 있지만, 암호화폐 XRP를 브릿지 통화로서 이용함으로써 송금 비용의 절감이나 시간 단축 등으로 연결된다고 하고 있다.

XRP가 현지에 도착했을 때에 법정통화와 교환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리플사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이하 MENA) 영역은 세계 TOP 2에 드는 송금 시장을 자랑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서만 780억 달러 규모의 송금액을 기록했다.

또한 2021년에도 송금시장은 호조로 리플넷을 사용한 송금 총액은 이미 2020년의 4배를 넘었다. UAE 등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진보적인 규제 환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 국제 송금을 제공하는 Pyypl사가 ODL의 이용을 표명. 우선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국제송금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MENA 영역에서 도입할 전망이다.

리플 넷의 APAC(아시아 태평양)·MENA 영역의 매니저·디렉터인 Brooks Entwistle는 이하와 같이 코멘트했다.

“MENA는 리플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서 계속 남아 있다. 또한, 동 시장에서 처음이 되는 ODL의 개설은 디지털 에셋이 세계 결제의 장래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완수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Pyypl사와 같은 선진기업과 제휴함으로써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스템 현실을 타파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체험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중동 지역에 전개하는 리플사]

그동안 중동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는 리플넷에 가입한 금융기관이 있었지만 중동지역에서 ODL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아랍에미리트 송금업체 Finablr과 알 안사리 익스체인지 외에 쿠웨이트국립은행(NBK)과 카타르국립은행, 이집트국립은행(NBE) 등도 리플넷에 가입해 국제송금에 이용해 왔다.

또한, 2020년 11월에는 두바이에 거점을 두는 등 동 지역의 금융기관과의 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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