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열풍 지속

-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두나무’ 핀테크 유망주 4사 TOP5 포진

- 쓰리디팩토리, 엔에스스튜디오 등 메타버스·게임 주 관심 증가, 바이오 주 인기 견조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10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5일 발표했다.

9월에 이어 10월에도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 케이뱅크, 두나무 등 핀테크 유망주 4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메타버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메타버스·게임 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비상장 주식 시장의 스테디셀러라는 명성답게 바이오 주는 10월에도 견조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3일 코스피에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10월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관심 종목 추가 5위, 인기 조회 2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IPO 기대주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 배정 청약을 진행해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상장 첫날 시가 총액 23조 6,000억원을 기록, 전통 금융 대장주였던 KB금융을 앞지르고 시총 10위권에 진입해 주목 받고 있다.

금융 앱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9월에 이어 10월도 관심 종목 추가 3위를 유지했으며, 인기 조회 순위가 9월 보다 두 계단 뛰어올라 TOP5에 합류했다.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토스뱅크가 영업 개시 약 열흘 만에 5,000억원의 가계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스타트업 ‘타다’ 인수, 토스증권의 해외 주식 서비스 연내 오픈 소식 등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처음 순위권에 등장한 케이뱅크는 10월 관심 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4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 2분기 39억원의 순이익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3분기 약 168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 연간 누적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연이은 호실적으로 투심을 견인하고 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도 두 달 연속 관심 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1위를 수성하며 핀테크 주 열풍에 힘을 더했다.

메타버스가 글로벌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메타버스 및 게임 관련 주들의 인기도 탄력을 받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마드리드CF의 메타버스인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RMVW)‘에 이어 FC바르셀로나 메타버스 구축에도 나선 가상현실(VR) 기업 쓰리디팩토리가 10월 관심 종목 추가 12위, 인기 조회 16위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영화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엔에스스튜디오는 관심 종목 추가 11위와 인기 조회 12위, XR 콘텐츠와 콘솔 게임 개발 전문 기업 이브이알스튜디오는 관심 종목 추가 13위와 인기 조회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테마에 대한 관심은 10월에도 굳건했다. 국내 최초 반려견 치료제 신약 승인을 받은 지엔티파마가 관심 종목 추가 10위, 인기 조회 6위에 이름을 올렸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는 관심 종목 추가 14위, 인기 조회 9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최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제 2·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은 제넨셀,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 등 다수의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관심 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TOP 20에 안착했다.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비상장 기업으로는 세계 2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엘지에너지솔루션과 국내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 기업인 주식회사 천일오토모빌이 있다. 21일 상장한 2차전지 장비주 지아이텍은 인기 조회 18위에 올랐으며, 22일 상장한 차백신연구소는 인기 조회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2021년 9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 이상, 회원 수 7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거래 가능 종목은 5,900개 이상, 누적 거래 건 수는 18만 건 이상이며, 2020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증권사와 연동된 안전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거래 불투명성, 허위 매물, 높은 유통마진 등 기존 비상장 주식 거래가 갖고 있던 병폐를 해소하고, 24시간 예약주문, 집약된 종목 정보 제공과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비상장 주식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