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내부고발 "윗선 지시로 아로와나 반나절만에 상장"

코인데스크코리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아로와나토큰(ARW)이 빗썸 윗선의 지시로 급하게 상장됐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아로와나토큰의 상장 과정을 잘 아는 빗썸 내부 고발자는 매체에 "A 전략기획실장이 상장 당일 오전 상장팀에 아로와나토큰을 바로 상장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지난 4월20일 아로와나토큰을 상장했다. 아로와나토큰은 디지털 금 플랫폼인 아로와나에서 사용가능한 가상자산으로, 투자자들에게 '한컴토큰'으로 알려졌다.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가 싱가포르 법인(한컴 싱가포르)을 통해 아로와나토큰 발행사(아로와나테크)에 지분 투자했다.

 

中 자금세탁방지 센터장 "가상자산 혁신 빨라... 규제 샌드박스 도입 필요"

펑파이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및 분석 센터의 거우원쥔 센터장이 중국 자금세탁방지 고위급 회담에 참석, 가상자산의 규제 샌드박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그는 "가상자산이 개인정보보호, 탈중앙화, 익명성, 국경초월 특성 등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을 만족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불법거래 등의 도구로도 쓰여 왔다. 가상자산은 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 감독관리에 대한 요구가 더 엄격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 당국은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가상자산 발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감독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하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가상자산의 본질을 연구해야 한다. 거래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법 집행 기관, 거래 플랫폼, 해외 금융정보기관과 정보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유명 기업가 "스테이블 코인의 최대 기회는 미 달러"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캐나다 억만장자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CNBC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디지털 루블이나 중국 디지털 위안을 보유하는 데 관심 없다. 대신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큰 기회는 미 달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USDC를 구매해 잠재적으로 6% 수익을 거뒀다"며 "현재는 보유 현금의 최대 5%까지 USDC에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투자 관련, "나는 암호화폐 카우보이가 되서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며 "이미 투자한 자산이 많기 때문에 규정을 지키는 게 중요하고, 투자 전 규제 기관과 상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